알람은 울리지만 은경이는 일어나지 않는다 배낭도 안싸놓고... 게기지 마라.... -.,-" "일나라고 니 배낭 아직 안샀잖아" 하니 "배낭 다 쌌는데요..."한다 "뭐라하노 이놈 시키가... 배낭 어제 그대로 안싸고 잤구만..."하니 꿈속에서 싸고 잤단다... 헐.... 택시를 7시 30에 예약했는데 이놈이키도 또 10분 지각을 했다 택시기사한테 니 지각했으니 디스카운트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색히 갖잖다는 듯이 피식 웃는다.... 우야든둥 택시를 타고 나야풀로 이동 택시의 최고 스피드는 80km/h였다.... 나야풀에 도착하니 춥다.... 그래서 식당에 들어가서 땐뚝을 시키고 웃을 주섬주섬 챙겨입는다 한국에서 오신 여자 선생님들이 푼힐 가신다고 모여계신다 우리보고 짐 그거 혼자 다지고 가냐고 물어본다 예 포터없이 가이드 없이 가요.... 대답했다 놀랜다..... 밥 기다리면서 너무 추워서 밀크티 한잔 한다 우왕 맛있다 역시 밀크티에는 설탕을 2스푼 넣어서 먹어야 한다 나는 입맛이 좋아서 땐뚝을 원샷했다 은경이는 입맛이 없는지 반이나 남겼다...아침 왜 먹자고 했지??? 출발!!!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간드룩이다 9시가 넘었는데 교복입은 아이들은 왜 학교에 가지 않고 길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인가?? 얘네들 등교시간은 몇시인가?? 비레탄티까지는 약간 내리막 오르막이 있다가 도착한다 팀스와 퍼밋을 체크받는다 그리고 조금 더 가서 또 팀스와 퍼밋을 체크받고 간드룩쪽으로 간다 마차푸차레가 반겨준다 예쁜 폭포도 보이고 바나나나무도 있다
여기저기 작은 마을을 지나 사울리바자르에 도착했다 어떤 한국 여자사람이 퍼져있다 지사제있으면 달라고 해서 은경이가 챙겨줬다 잘 걸을 수 있을라나?? 클루라는 마을에서 점심을 먹는다 약간 높은 물가에 당황한다... 참치볶음밥이랑 스프라이트 원샷!!!
그런데 더 당황스러운 것은 이제부터 간드룩까지 오르막만 계속 된다는 것이다...헐!!!! 은경이와 나는 이 계단을 보고 란드룩으로 갈 것인지 간드룩으로 갈 것인지 가위바위보를 했다 은경이가 이겨서 우리는 이 계단을 올라서 간드룩까지 가기로 한다 그런데 몇 계단 올라가니 아까 지사제를 먹은 한국여자사람이 이렇게 뻗어있다... 포터도 난감해 하는 상황이다... 일단 사진을 찍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는다....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개좋아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헐!!!!! 한국 여자사람 가이드에게 물었다 란드룩으로 가면 되는데 왜 굳이 간드룩으로 가냐고... 가이드말이 뷰가 좋잖아... 한다...헐~! 다시 내려갈까?? 란드룩으로 갈까?? 그런데 올라가면 갈수록 뷰는 당연히 좋으니까... 계단을 올라본다 난 칼라파타르도 다녀온 여자이므로 이제 이런 계단은 씩씩하게 올라줄테다....!!! 갈림길에서는 길이 헷갈리긴 하지만 착한 현지인들이 나타나서 잘 가르쳐준다 오르막 개빡세다!!! 아까 점심먹으면서 간드룩까지 몇시간이냐고 물었는데 2시간이라더니 이래 계단을 많이 올라왔는데도 아직 2시간 남았단다...헐!!!!
유채꽃밭을 지나면서 그래도 잠시 기분이 좋아진다 김체마을에서 도둑을 잡았나보다 경찰들이 도둑을 잡아서 어디를 가는데 가는 방향이 간드룩이다 그래서 잠시 도둑하고 경찰하고 우리하고 같이 걷는 어색한 상황이 발생..... 경찰은 이 사람 댄저러스맨 이라면서 이야기한다 그런데 우리한테 왜 그걸 이야기 하노 빨리 경찰서에 델고 가야지... 어색한 상황이 싫어서 천천히 걷는다 다행히 형사와 도둑은 먼저 가더니 시야에서 사라졌다... 어이없는 계단앞에서 당황해하는데 은경이가 가위바위보해서 계단오르기를 하잖다 오!!!! 게안타!!!! 그런데 내가 자꾸 이겨서 먼저 계단을 오른다 은경이가 묵찌빠를 이렇게 잘하는데 아까는 왜 졌냐고???!!! ㅋㅋㅋ 어쨌든 힘든 계단을 가볍게 오르고나니 간드룩마을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마을은 아래에서 위까지 고도차이가 100은 더 나겠다 숙소찾아가기 힘들다... 사쿠라라는 숙소에 갔는데 사우니가 일할 맘이 없어보여서 계단을 좀 더 올라 트레커스인이라는 숙소를 찾아갔다 물론 외장이 예뻐보여서 간 듯하다 3층에서 보는 뷰도 좋다 350루피하는 방을 우린 푸어 트래커라며 우겨서 300루피에 잔다
다이님룸마저 너무 예쁘다.... 그런데 밥은 왜 이리 비싼거 시키냐는....-..- 계란볶음밥하고 감자튀김하고 물하고 거의 700루피... 난 평소에는 감자튀김 안좋아하는데 오늘은 왜 먹고 싶은거지?? 사우니하고 사우지에게 디너 미토처!!!! 했더니 좋아라한다는... 3층 방앞에서 보는 아랫마을에 불빛이 별마냥 반짝거려서 예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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