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만 아침 9시에 일어나 인도네시아 시차에 적응하도록 해본다
아무리 봐도 여자같은 남자 주인장이 샌드위치를 정갈하게도 만들어 준다
근데 커피는 왜 이런 맛이 나는지????!?!?!?!?
오늘 스케줄은 빈둥거리며 동네를 마실하고 해변에 누워서 선탠하고 수영하기
먼저 메인거리에서 남쪽방향으로 가본다
무슨 하늘에 흰색물감이랑 바다에 파란색 물감을 뿌렸나??????!?!?!!?!?!?
뭐이리 예쁘노????!?!?!!?!? 이런걸 표현할때는 아름답다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보니 부자님들이 쉬는 공간이 나오고
좀 더 가보니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이곳에서 우깡이는 쉬고 있겠다고 하고
나는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섬전체를 한바퀴 돌아본다
자전거로 하면 1시간~1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는데
그럼 걸어도 시간은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북이 센타를 지나 쭉 걸어올라가다 보면
남쪽의 럭셔리함과는 다르게 북쪽만의 서민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좋다
내가 원한 한적함이란 이런거였어!!!!!!!!!!!!!!!!!!!!!!!!!
섬을 한바퀴 돌아보려면 오른쪽으로 가야 된다고요.....
그런데 계속 걸어서 가다보면 부자님들이 가는 것 같은 리조트가 또 보이고
프라이빗 해변도 있는데 손님들은 한명도 안보인다니......
섬을 위에서 봤을때 왼쪽편은 얕은 물이고 해초가 많아
수영하고 놀기에는 안좋은것 같다
어쩜 이렇게 아름답노.......
좀 더 걸어가니 아까 우깡이가 쉬고 있겠다던 곳이 나오고
우깡이는 수영하다가 성게에 찔린 모양이다
발가락이 시커멓네..........
옴박호텔 의사에게 가서 치료를 받고
좀 더 수영하기 좋은 해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빈탕맥주와 해변과 햇살과 바람은 선배드에 누워있는 관광객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옆에서 페러세일링을 하는 사람도 구경하고 해변 발가락 인증샷도 찍고
시간이 지나니 바람이 차가워져서 얼른 숙소로 돌아와 씻고 일몰보러 간다
가는 길에 내일 투어 예약도 하고 옥수수도 사먹는데 이런 벌써 해가 반쯤 넘어갔구나!
바다에 떨어지는 선셋을 보는건 첨이라 얼마나 신기하던지
부끄러운듯 주변을 발갛게 물들이며 바다밑으로 도망가는 햇님이 참 예쁘다
돌아오는 길은 옴박호텔 저녁부페가 1인당 2만원하길래
간만에 포식하자며 대동단결했다!!!!!!!!!
간만에 보는 고기 더 간만에 보는 오징어 새우
완전 반가워서 다 먹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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