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17수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야경을 보고싶었다...
근데 밤에 아무도 없는데 혼자가면 무서울듯했다...
마침 오늘이 독일:체코 예선 경기가 있는 날이고...
그러면 야간에 개장할꺼고 불도 켤꺼고 사람도 많을것이다...
숙소에서만난 떠나볼까의 깜장천사님과 오전에는 각자 일정대로 움직이고
축구하기전에 만나서 야경을 보자고 약속했다... 앗~싸!!! 가오리!!!
혹시나 서로 안오더라도 자기는 꼭 간다고!!!
그래서 단지 그 이유로 뮌헨에서 하루 일정을 연기했다...
그때문에 숙소도 하루더연장해야했고...
레지덴쯔박물관 갔었는데...
현지 독일인 아저씨가 말걸어왔다...
일본인이냐고 물어보고 난 아니라고 했다...
아저씨가 자꾸 말걸어서 30분정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별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고
암튼 아저씨 담배너무많이 펴서입에서 담배냄새 장난 아니라 말하기 싫었다...
같이 저녁먹자는데 난 이미 약속이 있어서 거절했다...축구장 가야되니까...
레지덴쯔박물관입장권
박물관에서 이거보고 웃겨죽는줄 알았다...
이 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이게 무슨뜻인지 알까??
박물관나와서 영국정원으로 향했다...
뜻밖의 큰 구경거리 발견...
영국정원에서 일부러 만들어논건지 아닌진 몰겠지만 슈트입은 써퍼들이 한참 써핑연습을 하고 있었다
눈을 뗄수가 없었다..
완벽한 몸매와 잘생긴 얼굴 화려한 기술까지...
bravo...perfect... 짝짝짝!!!
지금은 영국정원 풀밭에 앉아있다
베를린의 티어가르텐, 포츠담의 상수시파크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풀밭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흐뭇하다...
독일은 자전거타는 사람들 정말 많다
유모차 끌고 돌아다니는 여자들도 많고...
왜 유럽유모차가좋은지 알겠다...
여긴 길이 울퉁불퉁하다 우리나라처럼 아스팔트길이 아니라 옛날길을 그대로 쓴단다
그래서 유모차 발통이 참좋다 그건 정말 부럽다
이젠 독일일정마무리하고 스페인일정을 늘릴계획이다...
스페인에서 플라멩고를 배워볼까??ㅋ
역시 불켠모습이 더 이쁘다...
축구같이 보자고했던 그 아이들
A매치데이라 뭔가 다르다... 어제와 완전 다른...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로 가득차있고 아마도 독일근교나 또는 체코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많이 온듯하다
이나라 사람들 축구에 미친듯하다...
혹시나해서 암표구하려고보니 암표를 80유로달란다...
나보고 얼마에 살건지 물어보던데 돈없어서 경기는 구경못하겠다...
어떤 독일 아이가 또 나보고 몇살이냐고 물어본다...30이라고 했더니
깜짝놀라면서 어려보인다고 하는구나... 나도 안다구 이자식아...
또 자기나라 유명한 축구선수 이름대면서 아냐고 물어봤다...
내가 어찌아냐??우리나라 대표 아덜도 자 몰겠구만...ㅋ
같이 축구보자고 하던데...난 친구 찾으러 간다고하고 도망갔다...
깜장천사언니 만나기로 했는데 결국엔 못만났다...
아쉽다... 혼자 지하철타고 갈려니 발길이 안떨어진다...
입장료9+숙박13.5+기차예약13+옷&양말14+소세지2+지하철2.2=53.7유로
ps뮌헨에선 어쩔수없이 숙소를 3군데에서 머물게 됐는데
오늘숙소는 정말 싼곳이다...13.5유로... 한인 호텔은 30유로 였는데... 꽤 큰차이다...
근데 여긴 한방에 60명정원이다...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