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유럽여행

071020토인터라켄->라우터부르넨<->융프라우요흐

santiaga 2008. 3. 30. 14:35

융프라우효흐에 오르다

아침에 날씨가 구려서(눈왔음) 클라이네샤이덱에서 존앤 갈등때렸다...

직원들한테 날씨가 어떨꺼 같탸고 물어봤는데 이노무 쉐이들 불친절하다

출발하기 3분전에(하늘을 보니 갤것같은...)열차에 올랐다

 

돌터널을 지나고 종착역에 멈췄다

융프라우요흐 하늘은 구름한점없이 맑고 좋다

산등성이 산허리를 구름이 휘감아돌고 있고 저멀리 산아래쪽으로 마을들이 쪼그맣게 보인다.

전망대바깥으로 나가면 현재기온 -15도...헐~~

진짜 얼굴이 너무너무 춥다

다른데는 바지2개 위엔겹겹이 껴입어서 게안은데 손이랑 얼굴이랑 너무 추워서 밖에 오래 못있겠다

스위스에서 스키타면 정말 잼겠다는 생각했다. 아~~ 스키타고 싶다...

융프라우요흐 꼭대기에서 아래를 보면서 느낀점은

윗자리에 있으면 아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래에 집들이 개미보다도 작게 보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크고 웅장한 산들에 대한 위압감을 느꼈는데...

윗자리로 가면갈수록 그런 위압감을 더 느낄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변하는거지...

 

 

 

 

 

 

 

 

 

난 vip pass끊었는데 융프라우요흐에서 라면도 안주더라...

(한국인들은 라면쿠폰을 준다)

그래서 직원한테 따졌다...나도 한국사람이고 난 더 비싼 vip pass끊었는데

난 왜 라면 안주냐고...

직원은 나도 모르는 일이다 표끊을때 못받으면 자기도 줄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가지고 한참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한국 여자아이가 같이 나눠먹자고 해서 참았다...

난 라면이랑 같이 먹을라고 찬밥도 준비해갔는데...이쉬~~

 

융프라우요흐 다녀와서 그린델발트에 있는 셩장가려고 했으나 수영장이 문을 닫았다...

오늘은 토요일 이동네 쿱은 4시에 문을 닫는다...

vip pass이거 보너스까지 쓰려니 3일로도 시간이 모자라다

오늘 융프라우요흐 다녀오는데만해도 아침8:20갔다가 15:50에 내려왔으니

시간이 참 많이 걸리기도 했다

 

그리고 라우터부르넨에 있는 유명한스토키 할머니집에서 잠도잔다

근데 왜 이 할머니집이 유명해졌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싸다...

14스위스프랑이면 다른 민박집이 25스위스프랑이니까

 

 

 

스위스에서 내가 좀 잘먹는듯하다

마트에서 뭘많이 샀다

많이 먹는다... 스위스에서 살쪄서 나가겠다

어제 트래킹은 너무 좋았는데 오늘 다리 대둔근쪽이 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기분좋았다

오늘은 하루종일 기차만 탄다고 많이 걷지는 않았다

아마 내일도 기차만 탈듯하기는 하다...

 

융프라우요흐에서 바라보는 융프라우는 멋있었다

 

**알프스봉우리**

eiger           3970m

monch         4099m

jungfraujoch 3494m(joch는 '아래'라는 뜻이란다)

jungfrau       4158m

ebnefluh      3962m

mittaghorn    3895m

grosshorn    3762m

 

우표3.6+엽서1.2+마트13.5+김치5+숙박14=37.3스위스프랑

ps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동역에있는 아시아 식당에서 김치만 5스위스프랑주고 샀다

정말 조금 이었는데 내생애 김치 정말 아껴먹은 날일꺼다

스토키 할머니가 무섭다는말은 오해다... 친절하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