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유럽여행

071127화런던->방콕

santiaga 2008. 4. 1. 08:57

 

런던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난 방콕으로 날아간다

스탑오버라는 아주 좋은 시스템으로 방콕까지 여행할 수 있다

런던에서 잘해준 경진, 병헌, 태리 동생들 너무 고맙다...

항상 그렇듯이 방콕에도 예약을 하고 가는건 아니다

지겹게 들리던 mp3노래들이 지금은 좋게 들린다

여행중에 외로웠던 날들 힘든날들 서러웠던날들 모두 이젠 추억이 되겠지...

80일의 여행일정이 지금와서 시원섭섭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집에가고싶은 마음50% 가기싫은마음50%

이제 한국가면 새로운 현실이 내 앞에 펼쳐진다...

새직장도 구해야되고 어쩌면 결혼도 해야겠지~

스키시즌에 스키장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고~

시즌 시작됐다고 빨리 돌라오라는 희겨경이도 보고싶고...

하루하루가 아까워서 좀 더 열심히 다녀야지하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걷고 걸었던 날들이 많았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아쉽다...

30일 정도는 퍼져서 움직이기 귀찮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다녔고 보고싶은곳 가고싶은곳에 갔다

영국일정에서 아쉬운건 런던에서만 머물렀던것이... 좀...

그치만 영국 유학생들의 일상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다

그들도 여기서 정말 열심히 일하면서 공부한다

이노트를 언제 다채울까했는데 이젠 끝이 보인다... 여행이 끝이니까...

 

 

11시 40분 뱅기...

태국 도착은 11/28 새벽 7시쯤...

런던->타이 뱅기안...

당근 aisle seat 으로 부탁했고...

우리의 센스쟁이 언니 나 옆에 손님은 안받아주는...ㅋ

아테네 갈때와는 다르게 두다리 쭉 뻗고 주무셔 주시는 센스....

4인용 seat가 나에게는 침대칸이었다...

가볍게 마셔주시는 맥주와 취침모드...

지금 보니 그래도 앞머리 나름 자연스럽다...

파리에서 첨 앞머리 잘랐을때는 거지 같더니...ㅋ

 

check in하고 비행기타다

밥먹고 한숨잤다 6시간째 비행기에 있다

한숨자고 일어나니 트랜스포머해서 보고 지금은 일기쓰는중...

한숨자고 일어나니 밤이고 그리고 계속 밤이다...

영화 보면서 샌드위치랑 쥬스먹고

 

그리스역에서는 무한히 여름일줄 알았는데 대륙으로와서 추운 스위스를지나 다시 따뜻한 스페인

다시 추운파리를 지났다...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그리스와 고대 유적지가 있는 로마

냉정과 열정사이 촬영지인 피렌체 두오모를 지나

곧 갈아앉을꺼라는 베니스에서의 바다에 떠있는 집들

프라하의 아름다운 야경과 체스키크로믈로브의 pretty village

손기정 선수가 있는 베를린 올림픽경기장과 잊을수 없는 티어가르텐

루체른에서의 외로웠던 기억과 바닥에 떨어지는 낙엽을 주웠던 센치한 혜정..

숙소 못 잡아서 헤맸던 기억..&착한 korean girls.. thanks

뮌헨에서 만난 책쓰는 언니... 여행잘 마치고 한국 잘가셨는지??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의 아쉬웠던 스키슬로프

open전이라 탈수 없었다 그래도 걍 청바지 차림으로 눈썰매타고 내려간 기억...ㅋ

인터라켄에서의 트래킹

달랑 운동화와 후드티 청바지 폴라폴리스잠바 타이항공담요로 다닌 스위스의 알프스!!

멋진 경치보려고 기차만타고 다닌기억

라우터부르넨의 스토키할머니집 ㅋ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가슴설레였던 기억

쥬네브의 un투어-반기문 총장을 만난듯한 착각

바르셀로나에서 숙소때문에 속상했던 기억과 그때문에 만난 동행들

또다른 바르셀로나 숙소에서 만난 몽룡이 오빠(진짜이름) 춘향이 찾아다닌다더니 찾았는지??ㅋㅋ

세비야 꼬르도바 그라나다에서의 독특한 이슬람 사원들

그라나다에서 만난 기네스펠트로 <-잊을수 없을꺼야... 널 만난건 두고두고 회자되겠지...

마드리드에서 외로움

돌레도의 아기자기한 마을

가기 싫었던 리스본에서 만난 호스텔여인 주영이~

로까곶에서의 자유로운 영혼~

파리에서 만났던 태리&경진

파리센강 주변의 아름다움과 유람선에서 바라본 에펠탑

공사중&파업으로 못가서 아쉬운 베르사유궁전

프랑스 철도파업!!

와인 6병 마신기억ㅋㅋ

추웠던 브뤼셀, 브뤼헤, 암스텔담 <- 베니스와 비슷한 운하마을

런던 넘어오려고 좁은 유로라인 코치에서 몸을 웅크리며 잤던 기억

첨엔 덩치큰 흑인아저씨 옆에 있어서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나의 기도빨로

아랍여자로 바뀌고나서 숨쉴만해짐...<-아이고 주여!!

신기하고 알수 없는 유로터널

살고 싶었던 도시 런던 여기 사람들은 영어 다 잘한다 ㅋㅋ

포토벨로 로드마켓에서 10파운드주고 산 코트

노팅힐 책서점

너무나도 멋졌던 런던의 야경 & 경진 태리 병헌

스페인말... 영어가... 한국말 처럼 들렸던 그때...

베니스->빈으로 처음 야간 기차 타고 갔는데 2등석 코치에 8명 만석으로 이동해서 쪼그리고 잤던 기억...

몸이 부서지는 느낌

바르셀로나->세비야... 1등석 코치 정말 좋았음!! 강추!!

마드리드->리스본 처음으로타본 4인용 침대칸 수녀님과의 안전한 하룻밤

리스본->파리에서 2등석 코치 힘들었던 기억... 4시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기차에 갖혔던 기억...

유로라인<--힘듬

지금 비행기에서 4인석 차지하고 누워가는 편안함~ thanks God~

나라별로 마셨던 맥주  사진찍어놀껄 아숩다...

영국에서 3일동안 먹었던 중국음식...웬 여행막판에 까칠해지신 몸~설사 ㅋㅋ

마지막날 삼겹살 파티~

영국에서 삼겹살을 먹을 줄이야... 마늘 양파 구워서&김치 파무침과 함께 흰쌀밥 소주도 한잔...캬

 

 

지하철표4파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