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데산티아고

20120207 HONGKONG

santiaga 2012. 3. 28. 20:37

 

새벽에 혼자서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T..T

하나님 여행마지막까지 함께하시니 감사합니다

아프지 않게 하시고 다치치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번여행에선 뭘배웠을까생각하니 머리가지끈하지만 여행자체는 즐겁습니다^^

계속 여행다니면서 살수있게 해주세요~zzzzzzzzzzz

 

9시 기상

체크아웃하고 인터넷하려고 스타벅스로 갔다

카페드코랄에 밥먹고 싶어서 갔지만 쌀들어간 메뉴는 11시 부터판단다~ 아쉽지만 패스~

스타벅스 앉아서 맘껏 인터넷을 할꺼라는 생각은 한국에서만 가능하다

20분의 제한된 시간이 끝나면 끊긴다

옆에 한국분이 앉았는데 영어로 와이파이 뭐잡아되냐고 물어본다

젤위에꺼 해보세요하고 한국말로 말했더니 놀란다~헐~

난 홍콩사람같이 생겼나보다...ㅋㅋ

하긴 넙죽한 얼굴이 중국 스타일이지...

매장에 들어가면 가끔 영어로 응대해주고 대부분은 중국어도 뭐라말한다

나 못알아들어~하고 이야기하면 놀라는 눈치다

 

암튼 그 한국분에게서 4일차 관광정보도 얻는다

사실 오늘 뭐해야하나 생각했었는데 또 스타벅스에 천사를 보내주셔서

귀한 가이드북도 볼수 있고 일정도 짤수있게 되서 감사한다

 

스타벅스에서 20분 인터넷 서핑과 어느 한국분의 가이드북 덕분으로

오늘은 사원, 네이드가든, 시티게이트아울렛, H&M에 다녀오기로 루트를 짰다

H&M은 왜가야하냐면 저번에 500홍콩달러 쇼핑을 했더니 50홍콩달러를 캐시백 해주면서 다음방문에 쓸수있단다

그럼 가야지~ㅋ 오늘이 그날이다ㅋㅋㅋ

 

 

 

절에서 사람들이 점치고 점을 영어로도 해석해준다~ㅋㅋㅋ 웃긴다

관광객으로서 간거지만 들어가는 순간부터 "아고~ 주여~"소리가 나왔다

 

 

 

 

네이드가든을 가려는데 지하철 한코스라 걸어가려고 시도했다가 로타리에서 엉뚱한 곳으로가서

현지인들이 사는 다른 동네로 가벼려서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와 버스탔다 헐~

 

 

 

정원 너무 좋다~ 이쁘다~ 특히 무료라 더 좋다~

일본에 무슨 정원은 유료라 짜증났었는데...ㅋ

잘 손질된 나무들을 보니 사람도 나무도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바퀴 휙~ 돌아도 시간은 남고 아울렛으로 가려고 지하철 쪽으로 가는데 헉... 또 쇼핑몰이다~

어?? 근데 역도 H&M이 있다 았싸!!!!

한국분의 가이드북에 침사추이 근처 카오룽에 매장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센트럴까지 안가도 되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100홍콩달러로 할인하는 니트티 1개랑 나한테 맞는 바지 2개 건지고 므흣한 마음이다^^

 

일식라면집이 있길래 들어가 차슈라면과 교자를 시켰더니 음료도 준댄다~ 너무 맛있다~ㅋㅋ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시티게이트로 간다

지하철 내리자마자 나이키가 있어서 바로 입성!

운동화 2개 득템했다~ 둘다 루나인데... 대박 싸다... 올해는 이 이쁜이들과 함께 하겠어~

사랑한다 시티게이트!!!!! 계속봐도 좋다~

시티게이트 아울렛은 첫날 왔어야 했다~ 왜 오늘 왔지?? 오늘은 돈이 많이 없는데...

조카선물 2개도 나이키에서 득템~ 막내조카와 제부가 눈앞에서 아른아른해서

크록스에서 슬리퍼 2개 샀다~ 그들이 좋아해야 할텐데...

이로써 내 여행은 쇼핑을 마침과 동시에 끝이났다

미친쇼핑을 끝내고 호텔로 가고싶었지만 아침에 체크아웃을 했기때문에 갈 곳이 없다

 

카페 드 코랄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다 맛있지는 않지만 먹을 만했다

 

 

배는 채웠으니 마지막 홍콩야경을 보고 공항으로 가야겠다

새벽 2시 비행기인데 제발 공항에는 무료 인터멧이 되면 좋겠다 제발~

 

 

 

 

홍콩에서 4일만에 쇼핑과 먹는데 9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섰다

카드로 계산한 숙소비까지 치면 100만원 넘겄다...

첫날 1000홍콩달러, 둘째날 2000홍콩달러, 셋째날 3000홍콩달러를 찾았다~ 헐~

산티아고에서 700유로를 썼는데 한화로 계산해보면

산티아고에서 한달쓴돈을 홍콩에서 4일만에 쓴 셈이다...헐~ 젠장...

산티아고 이후 여행에선 여행지마다 산티아고를 그리워했는데

홍콩에오니 산티아고가 싹 잊혀졌다..... 홍콩이 이런 곳인가??

나도 여자인지라 쇼핑에 관심을 돌리니 암것도 안보이고 생각안나는구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