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로날아보자

20121231 Luxor

santiaga 2013. 3. 7. 16:11

2012.12.31

 

선잠을 자면서 꿈까지 꾸고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새벽에 자다깨다를 몇 번 했다

간만에 침대에서 자서 그런건가??ㅋㅋㅋㅋ

새벽기도소리에도 불구하고 자고 있었는데 화장실이 어찌나 가고싶은지 눈이 번쩍 떠졌다

일난김에 샤워한다 씻고 나니 살만하다

오늘일정을 둘러보니 상당히 여유롭겠다

카르낙 신전, 룩소르 고고학 박물관, 룩소르 신전관광후 맥도날드로^^ㅋㅋ

어제 맥도날드 햄버거가 너무 먹고싶었으나 밖에 나가기 무서워서 숙소에서 신라면으로

낼은 꼭 맥도날드 가자며...

오늘은 늦장을 부려도 괜찮은 날이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9시 반에 숙소를 나온다

인포에가서 지도를 얻고 다합가는 버스정류장을 물어보니

저쪽 경찰서 옆으로 가면 있다고 해서 간다

 

 

버스표가 130으로 알고 갔는데 아저씨가 140이란다 130은 후루가다까지만 간단다

내가 알고 왔다 130이다 라고 해도 끝까지 140이란다

새해라서 가격이 올랐단다... 쩝... 어쩔수 없다 140 준다 개노무시키

 

 

그리고 카르낙가는 마이크로버스타기시도

버스잡으려고 하는데 만도가 온다

반말로 어디서잤어??한다 한국말을 반만 배웠나??

어디서 반말짓거리야?? 말하고 싶었지만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을 보니 귀여워서 그냥 웃었다

서안투어 얼마에 했냐고 물어본다

250에 했다하니까 자긴 200에 하는데 하고 약올리면서 간다

젠장... 뒤통수 때려주고 싶다...

 

 

카르낙 카르낙 외치니 마이크로 버스가 한 대 선다

카이로에서 타보고 싶었으나 겁나서 못타봤던

알렉산드리아에서도 타보고 싶었으나 용기가 부족했던...

오늘 갑자기 용기가 났다 아~ 여기선 타보자ㅋㅋㅋㅋㅋ

탔다 아무렇지 않다 기사양반이 카르낙앞에 내려준다

 

표를 사고 입성~

입이 쩍 벌어진다

이 무슨 잡신 신전을 이렇게 좋게 지었어??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찍고 다닌다

여긴 의외로 삐끼들이 많이 없는 것도 좋다

점샷도 성공하고

 

 

 

 

 

 

 

 

 

카르낙신전을 실컷 구경하고 룩소르 고고학 박물관으로 간다

걸어서 가려고 나일강을 따라서 걷다가

 

 

길을 몰라서 마이크로 버스가 서길래 룩소르신전으로 버스타고 간다

 

 

 

 

카르낙신전을 먼저보고 룩소르신전을 보니 별 감흥이 없다

어차피 룩소르 신전도 카르낙 신전의 부속 건물이었다고 하니...

카르낙 신전이 얼마나 큰건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맥도날드로 간다

얼마만에 먹는 햄버거인가??

 

 

한국보다 비싼가격 33.5파운드면 6700원정도에 빅맥세트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감자나 음료 싸이즈는 라지다.

에어컨 빵빵 나오는 3층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니 춥다

 

 

한참 앉아서 룩소르 신전을 구경하고 숙소로 온다

 

 

 

어?? 오는 길에 보니 시장이 있다

그래서 시장구경간다 앞쪽에 시장은 기념품을 파는 곳들이고

뒤쪽에 시장은 현지인들이 가는 시장인듯한데

은경이가 무섭다고 가자고 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와이파이 빵빵터지는 숙소에서 인테넷을 무한대로 즐긴다 좋다ㅋㅋㅋㅋ

한참 와이파이를 즐기다가 저녁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가

양파볶아서 계란 오믈렛 만들어서 먹기로했다

앞에 슈퍼에서 장을 봐서 부엌에서 만들어 먹는다.

양파 500그람, 오이 500그람, 토마토 500그람, 계란 10개 샀다 12.5파운드다

 

 

양파를 볶는 냄새가 좋다 생각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한끼 때우기로 충분하다

 

1/2일 룩소르에서의 일정이 하루가 남아서 단데라 신전을 가고 싶은데

거긴 투어 말고는 가는 방법이 막막하다

블로그 검색해보니까 대중교통으로 다녀오신분도 있긴 하더만 나는 그래는 몬하겠고

룩소르게스트하우스 쥔장님에게 여쭤보니 가능할것 같다고 하신다

앗싸라!!! 다행이다 동행이 있으면 좀더 싸게 다녀올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감사하다!!!


밥먹고 저녁시간을 어째 지낼까 하다가 노트북에 있는 영화 리스트를 보다가

 “My name is khan"이 있어서 은경이와 본다

이슬람 국가에서 이 영화를 보니 뭔가 더 뭉클하다

장애, 인종, 종교에 의한 차별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쟈 좀 자야겠다

 

지금와서 생각-프린세스 호텔 사장이라고 하던데 진짜 사장인지는 모르겠다

가방에 절대로 귀중품 가지고 다니지 말고 호텔에 놔두고 다니라고 우리에게 신신당부 했다

소매치기 당한 사람있다고 막 겁을 주면서....

그렇지만 오랜 여행경험으로 봤을땐 몸에 지니고 다니는게 젤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계속가지고 다녔다

이 사기꾼 사장새끼 말 믿고 귀중품들을 호텔에 놔두고 갔다면 많이 잃어버렸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사기꾼... 사장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