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로날아보자

20130113 meteora -> thessaloniki

santiaga 2013. 3. 18. 14:07

2013.1.13

 

 

오늘은 데살로니키로 간다

데살로니키는 성경에 나오는 지역이고 첫 그리스 여행에서 안가본 곳이라서

두배로 가고싶어진다

한국 가이드북에는 아예 데살로니키라는 지역이 소개도 안돼있다

그래서 론리플래닛과 네이버를 뒤져서 리틀빅하우스라는 숙소만 예약했다

홈페이지가 아주예쁘다

아침 8시 19분 기차를 타기 위해 6시 30분부터 일어나서 짐을 싼다

7시 40분 숙소에서 출발~

 

 

처음왔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가게 됐는데 여기 의외로 센터같은 느낌이다

까르푸고 있고 주유소도 귀엽다

 

 

그리고 기차역으로~

 

 

이 기차는 완행이라 그런가 올때보다 차비가 좀더 싸다

 

 

기차에서 잔다 계속잔다 그러다가 어떤 남자가 자기자리라고 비키라해서 내자리로 왔다

커피가 너무 먹고 싶었다

안돼겠어서 초코다이제스트와 오렌지를 막 까먹을려는 찰라

기차에서는 빠져서는 안될 스낵카가 온다

아저씨 커피주세요^^

커피는 2.40 유로인데 이거 나름 드립이다

오우~ 커피는 풍미는 없고 원두도 오래 된듯하지만

카페인이 부족한 나에게는 나름 별 3개를 주겠다

 

 

기분 좋게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니

11시 40쯤 데살로니키에 도착한다

도착하기전에 일어나는 거는 한국이나 이태리나 스펜이나 그리스나 온 세계가 다 똑같다

 

 

그리고 오늘의 미션!!! 숙소 찾아가기

호스텔에 예약을하니 숙소찾아오는 방법을 멜로 보내줬는데 그대로 찾아가기만 하면된다

난 길찾기 전문이니까....ㅋㅋㅋㅋㅋ

 

 

버스 23번을 타고 아기오스 파블로스에서 내리면 된다

 

 

 

 

저 멀리 애게해도 보이는구나~

 

 

다행이 버스에서 방송을 하니 귀를 쫑긋 세우고 방송을 듣는다

20분쯤지나 정류소에서 내린다

다이렉션을 보고 찾아간다

음~ 한방에 찾기 성공!!! 미션클리어!!!

 

 

 

 

너무~~~ 예쁜집이다

러블리 하우스 핑그색 예쁜집에 반했고

친절한 주인에게 두 번 반했고

프라이빗 부엌과 화장실이 있는 6인실 도미토리가 하루에 16유로라는 사실에 세 번 반한다

비수기인지라 여기를 우리둘만 쓴다는 사실은 보너스다

 

 

 

 

그렇게 체크인을 하고 배가 고프니 슈퍼마켓으로 간다

그러나 오늘은 일요일이고 주인에게도 물어보니 슈퍼는 문을 닫았다한다

그렇다고 굶을 수는 없다

고깃집이라도 찾자는 심정으로 집을 나섰다

집밑으로 내려오니 어떤 교회가 보이는데 나름 유네스코 지정 마크도 붙어있어서 들어가본다

상당히 오래된 느낌이다... 중세시대??ㅋ

 

 

 

한 20분쯤 동네를 헤메고 다니다가 미니슈퍼를 발견하고 들어간다

냉동식품 햄버거 패티로 보이는 아이와 베이컨을 샀다

물로 맥주와 물 우유 그리고 오늘은 새로운 피클도 산다

냉장고에 꽉 채워 넣으니 기분이 므흣하다ㅋㅋ

 

 

집으로 오자마자 밥을 하고 고기를 굽는다

밥도 환상으로 되고 베이컨을 구워 함께 먹으니 밥이 모자란다

이럴줄 알았으면 밥을 더 하는건데... 아숩다....

완전 맛있다... 감동 돼지고기....

내일은 꼭 슈퍼에가서 고기를 사서 구워먹으리라...

 

 

 

배부르게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소화를 시킬겸 지도를 들고 나간다

숙소는 어퍼 타운에 있는데 다행이 숙소를 지나는 워킹투어루트가 있어서 간다

 

 

 

 

비잔틴 성채에서 보는 선셋이 너무 이쁠것 같았다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에 와서 내일 꼭 선셋을 보기로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여긴 마을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유네스코 지정 교회가 있다

 

 

 

교회를 보고 올드트리를 찾아나선다...

 

 

 

30~40분쯤 헤메다가 지도데로 왔는데 어느나무인지 몰라서 그냥 우리가 정했다

이나무를 올드트리로 하는걸로...

현지인들한테 물어봐도 모른다...헐~

 

 

그리고 중복도로길을 따라 숙소로 돌아온다

아까봐논 슈퍼옆에 까르푸 익스프레스도 있다

행복한 고민 내일 어느 슈퍼에 가야하나??

 

태권도장도 있다

반가운 나머지 사진을 찍고 ㅋㅋㅋ

 

 

 

배는 부르지만 입이 심심해서 초코칩쿠키를 사와서 커피와 함께 먹으니 맛나다

샤워하고 잘 준비하는데 무한도전이 너무 보고싶어서

검색을 하니 다행히 와이파이도 세니까 버퍼링한번 안끊기고 두편이나 봤다

무한도전 역시 재밌다

해외에서보는 무한도전의 재미란....

 

다 보고나니 너무 늦은 시간인지라 자야하지만

그래도 꼭 일기는 써야하기 때문에 한자 적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