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3 Kappadokia <-> zelve & pasabag ->ankara
2013.2.3.
어제 과음한 관계로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좋지 않다
벌룬뜨는거 보러갈깔 고민하다가 다시 침대로 갔다
다행히 오늘 벌룬이 뜨지 않았다는데 내한테는 다행이고 못탄 사람들한테는 불행이다
10시가 체크아웃인데 9시 30에 일어나 겨우겨우 샤워를 하고 정신을 차려본다~
거참~~ 오늘 디게 일나기 실으다...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을 먹을라는데 참~~~이 터키식 아침 인제는 질린다
속도 안좋고 안묵을라하는데 은경이가 라면을 먹잔다
오예!!!! 그래서 아침에 라면을 시켜 먹었다 대박 맛이다!!! 완전 맛있어~~!
나머지는 에코에게로...배부르지~
아침을 먹고 버스표를 끊으러 갔다
앙카라행 버스가 네브쉐이르사가 가장 많은데 12시 밤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럼 6시쯤 앙카라에 도착하고 다시 앙카라에서 샤프란볼루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표를 사고 숙소에 어떤분들이 자전거 빌리는거 야신에서 하면 5리라한다고하길래
찾으려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으나 찾지못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10리라에 빌린다
근데 자전거 완전 좋다 단지 오랜만에 타서 엉덩이가 아프다는게 단점...
오늘 우리이 목적지는 젤베이다
로즈밸리, 그린, 레드 투어로 갈만한데는 다 가봤는데
어제 올때보니까 젤베박물관을 안가는것 같아서 우리끼리 가보기로 한다
괴레메에서 젤베로 가는길은 내리막이라 별 힘들이지 않고 갈수 있다
물론 중간에 고바위 2~3개가 있긴하지만...
어제 레드투어때 갔었던 차우신 마을과 파샤바-버섯바위-를 지나간다
차우신교회가 있어서 외장이 너무 멋있어서 올라간다 입장료가 8리라길래 그냥 나온다
파샤바는 다시 봐도 신기하다
고개를 넘고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젤베 야외 박물관에 도착했다
여기도 입장료는 8리라이다
여기 유적지라고 돼있는데?? 여긴 왜 유적지지??
표를 끊고나니 지도를 나눠주는데 유적지가 굉장히 넓다
이 곳도 크리스찬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불교 박해로 온 절들이 다 산으로 갔고
터키에서는 기독교 박해로 온 교회들이 다 산으로 지하로 갔다
비슷하다
그들의 신념과 신앙심을 지키기 위해서 불편한 생활도 감수하다니 대단하다
여기 정말 멋진 곳이다 근데 왜 투어에서는 이곳을 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원래 포함되있는건데 가이드가 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다시 자전거 패달을 밟아 괴레메로 돌아가야하는데 참 난감하다
올때는 내리막이었기 때문에 쉽게 올수 있었으나
가는 길을 은근 오르막이라 사람을 지치게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린 2시쯤 출발하고 언덕을 지나 파샤바에 도착했다
천천히 한번더 구경하고 싶어서 다시간다
희한하다 참 멋있다
그리고 다시 언덕을 넘어... 오르막 길에서는 죽겠더만 내리막 길에서는 완전 신난다^^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을 하면 괴레메로 가는 길인데 이제부터가 오르막이다
엉덩이는 점점 아파오고 허벅지도 점점 아파온다
꼭 참고 패달을 밟는다 씽씽 달리는 관광버스가 부럽기도 하지만
나중에 생각나는것은 자전거타고 젤베를 갔다온것 일것이다
괴레메 입구에서부터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었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젤베에서 괴레메까지 따라와준 개님에게 우유를 하사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화장실을 갔다가 선셋포인트에 가기로 한다
언덕을 오르는데 다리가 안움직여서 천천히 천천히 걷는다
언덕에 올라오니 완전 멋지구나!!!!
우치히사르 성채 뒤쪽으로 이미 해는 넘어가고 있다
점샷도 찍고 저 멀리 시루떡같이 생긴 바위가 멋있어서 눈을 뗄수가 없다
해가 지니 온통 빨갛게 변했다 사진으로 찍으니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눈에 담아오려고 한참을 멍하게 바라 봤다 멋지다!!!!
그리고 멋있게 건진 사진 한컷!!!
찍어준 이름모를 룸메 감사합니다^^
오늘저녁은 항아리 캐밥집에 한번더 가기로 했다 17리라라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여기가 아니면 또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기 힘들꺼니까....
그리고 소고기 캐밥도 맛있다는 룸메들의 추천을 받아서 오늘은 소고기 도전이다
냄새만 안나면 다행일 것이다!!!!
오늘은 식당에 한국사람들이 많다
오늘 두 번째 가는거니까 할아버지에게 친한척을 해본다
소고기 캐밥 2개랑 밥 많이 주세요!!!
할아버지 센스있으시게 밥을 따로 한접시 더 주신다 완전 좋다!!!
어떤맛일까 궁금한데.... 내껀 국물이 싱거워서 소금하고 후추를 더 넣으니 맛이난다
고기는 완전 쫄깃쫄깃한게 맛있다
말도 안하고 밥이랑 고기를 해치운다... 조금 더 먹고 싶지만 참는다...
이집트의 소꼬리찜이랑 비슷한 맛이 난다며 신기해 했다
아~~~ 소꼬리찜도 맛있었지!!!!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버스시간을 떼우기 위해서 다시 숙소로 간다
도미에는 있을수 없지만 2층식당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일기쓰고 나면 무한도전이나 보까???
드디어 전여행일정중에 7일 남았다
아무사고 없이 큰 트러블 없이 잘다닐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물론 은경이가 참 사람이 좋아서 내 성격 다 받아주는게 고맙다
좋은 동행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터키출국전까지 잘 다니자규~!
11시 30분에 숙소 2층 식당에서 나온다
제왓도 잘가라고 인사한다~ 보스 잘지내라규~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우리말고 한국사람 2명 더 있다
버스는 12시가 지나도 오지 않는데 어찌나 불안하던지...
10분 정도 더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니 텅텅비어있다
근데 네브셰히르에가니 사람들이 꽉찬다
취침모드... 거의 기절상태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