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가보자아시아

20140104 KATHMANDU -> LUKLA -> BENKAR

santiaga 2014. 3. 4. 20:40

 

트래킹 첫날이다

4시 반에 일어나서 다시 짐을 확인하고 호텔체크아웃하고

트렁크를 호텔에 맡기고 택시타러 나온다

택시비 500루피 부른다

뭐라하노 이놈시키가 300루피면 딱 이겠구만 하면서

그래도 새벽이니 400루피에 출발!!!

 

5시 반에 국내선청사에 도착했다

 

 

 

내 항공권은 심릭 에어라인인데.....

 

 

사람들 별로 없어서 조금 앉았다가 체크인한다

체크인은 타라에어에서 해준다.... 뭐지???

배낭무게 15kg.....헐.... 나.... 진짜 무식한 여자......

 

그나저나 제발제발제발 비행기 떠라

 

 

 

잠도 오고 배도고프고해서 커피와 과자를 샀다

어이없는 가격이 나와서 당황스럽다!!!

그래도 맛있으니 다 먹는다

 

 

비행기타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공항은 만땅이 됐다

 

두둥!!!

그런데 6시 45분 출발이던 비행기가 7시로 딜레이 됐다

헐!!!! 그래도 기다릴수 있다

그러더니 8시로 딜레이....

 

 

해가 뜨는 것 처럼

비행기도 뜨면 좋겠다....

 

 

그러나.... 또... 9시로 딜레이....

 

 

헐헐헐헐헐헐!!!!! 또 10시로 딜레이...

하나님 오늘 갈 수나 있는겁니까?

아놔!!!! 하나님 진짜.......T..T

 

 

 

방송이 나온다 루클라행 손님들은 지금 바로 비행기타러 오세요

앗사!!! 장장 3시간을 기다린 끝에 비행기를 탈 수있게 되었다

이제 3시간 늦은 거는 상관없고 갈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하다

 

 

비행기는 2줄로 된 15명 정도가 타면 만석이되는 아주 작은 프로팰러 비행기다

기장실도 바로 보이는 그런 작은 비행기 말이다....핫.... 진짜진짜 작다.... 그래도 승무원도 있다는...ㅋㅋㅋ

 

 

출발하고 딱 30분 만에 루클라 공항에 도착한다

출발후에는 비행기 왼쪽편에 앉아서 희말라야의 설산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중간쯤에서는 기류에 따라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정신이 없었고

도착하기 직전에는 활주로 본다고 정신이 없었고

도착해서 짐찾고 나서는 포터들이 들러붙어서 정신이 없었다

 

 

진짜 히말라야 설산....

말로만 듣던 그 히말라야 설산....

너무너무 멋지다잉!!!!!

 

 

 

 

 

 

경사로로 되어있다는 그 활주로 보고야 말았다.... 절벽에 있는.... 그.... 헐....

카트만두 갈때 어떻게 가지???

 

 

루클라 공항의 모습이다

감격 스럽다 EBC 트래킹이 시작된다는 감격 스러움

그리고 세계에서 위험한 공항 랭킹안에 든다는 루클라 공항에 도착한 감격스러움ㅋㅋㅋ

 

 

 

 

그래도 정신 단디 챙기고 걸어본다

하지만 난 여기서 초행길... 포터도 없이 가이드도 없이...

의지할 사람은 우리 둘 뿐이다

몇 번은 딴 길로 가기도 했지만 길을 잘 찾아서 간다

 

 

트래킹을 마친 트래커들을 태운 비행기는 바로 다시 카트만두로 이륙한다

 

 

졸리 멋지다잉!!!

 

 

루클라 출발!!!

 

 

스타벅스 커피.....ㅋㅋㅋ

 

 

퍼밋 체크

 

 

에베레스트로 출발!!!!!

 

 

인증샷을 찍긴 했는데 뭐이리 거지같이 나왔노???

 

 

 

스님일행과 포터들이 우리 앞을 지나간다

포터..... 그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저 멀리 한 무리의 트래커들을 실은 비행기가 루클라로 오고 있다....

 

 

 

혹시나 고소가 올까봐 초반에 패이스를 어떻게 잡아야 될지 몰라

너무 천천히 걸었나보다...

챕룽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간다

 

 

은경이가 식당하나는 잘 골랐는데

엄홍길 대장님의 싸인이 있는 식당이다

 

 

사장님은 어디가셨는지 안보이고 아들녀석이 점심을 만들어주려나보다

그런데 밥을 해서 주는 시스템이라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아궁이에 나무를 넣고 밥을 직접한다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맛있겠다

난 은경이는 달밧 나는 야채볶음밥을 시켰는데 맛이 약간 이상해서

고추장이랑 비벼먹으니까 먹을만 했다

 

 

 

주인장 아들녀석이 네팔리칠리를 먹으라고 줬는데

은경이는 별 생각 없이 먹었다가 완전 매워서 입술이 퉁퉁 부었다

ㅋㅋㅋ

진짜 맵싹하니 한국고추 맛이 난다

 

 

자기도 한입달라고 어찌나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 보던지....

 

 

밥을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

바로 옆이 토토병원이고

 

 

이색적인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설산과 빙하수계곡이 장관이다

 

 

흔들다리 통과는 도전감과 성취감을 둘다 만족시켜주었다

어찌나 무섭던지..... 식겁 똥을 쌌다....

 

 

 

 

 

 

 

 

 

 

팍딩을 지나~

 

 

 

 

 

 

 

 

원래 최종목적지는 몬조였지만

해가 거의 떨어질때쯤 benkar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게스트하우스가 맘에 든다

 

 

방은 100루피만 달라고 한다

 

 

저녁밥은 350루피 뜨거운 물큰거 한통 250루피이다

맛있다

저녁시간에 만난 어떤 포터가 양념한 말린고기와 맥주를 먹고 있길래

먹고싶다는 표시로 계속 쳐다 봤더니 맛보라고 한다

오잉!!!! 이거 무슨 고기임??? 진짜 맛있다ㅋㅋㅋ

 

 

 

패트병에는 수돗물을 받아서 아쿠아탭을 반개 넣어뒀다

내일 먹을 수 있겠지?

내일 고소에 잘 적응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