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1 CHITWAN
새벽에 똑똑하는 소리에 은경이가 언니 우리 깨우러 왔나봐요 한다
뭐지??
시계를 보니 앗차 7시 40분이다
헐!!!!!
7시30부터 투어 시작한다고 했는데....
뭐지????
얼른 정신차리고 미팅포인트로 간다
늦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앉았다
잠도 덜깨고 정신이 엄따
그런데 차마실래 아침먹을래 물어본다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일단 차를 주문하고 상황을 지켜본다
아직 서양인 커플을은 안나온 상황인데.... 이거 뭐지?? 벌써 갔나??
다시 시계를 보니.......
아~~~~놔~~~~~6시 55분이다.........
이런.........병......to the 신.......
시계를 똑봐로 봐야지.......아~~~~놔~~~~~
밀크티를 한잔 마시고 있으니 정신이 차려진다....
밥을 다 먹고 조금 있으니 파크레인저 정도 되는 사람이 와서 우리를 데리고 간다
아침 안개가 장난아니다....
강변길을 따라 걸어가니 보트 타는 곳이 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보트를 타려고 기다린다
보트는 한 대당 5~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것 같다
보트를 타고 강하류쪽으로 내려가는데
새소리는 들려도 안개가 너무 심해서 잘 안보인다
혹 보이긴 하더라도 사진으로 찍을 수 없다
강위로 눈만 빼꼼 내민 악어도 보았다
한시간정도 배를 탔더니 엉덩이에 쥐가 날라한다
배에서 내려서 걸어서 정글을 돌아본다
코뿔소를 만나면 나무위로 올라가던지 지그재그로 뛰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 여기서 코뿔소를 만날지 의문이다.....
그렇게 정글(?)에 들어가서 1시간 30분정도 걷고 관찰탑 위에서도 올라본다
우리가 볼 수 있었던 동물은
사슴........ 멧돼지.......... 사슴......... 코끼리..........사슴.......... 원숭이...........
호랑이 발자국, 코끼리 발자국.......
멧돼지와 마주했을 잠시는 뭔가 스릴이 있더니
그 놈이 등돌리고 뛰어갈때는 아숩더라는......
이렇게 오전 투어가 끝나고 다시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간다
배고파서 귤과 사과를 사서 방으로 간다
완전 배고픈데 한시간뒤에 점심 준다고 해서 기다린다....
개눈감추듯 호로록~
치트완에는 보통 야생 코뿔소를 보러 오는데
글마를 볼라면 코끼리를 타야한다
근데 옛날에 코끼리 훈련하는 동영상을 본 후로는
코끼리가 넘 불쌍해서 코끼리 쇼나 이런걸 보면 안쓰러웠는데
코끼리 등을 탈라니 더 못할짓 이라서 코뿔소 보는 거 포기하고 동네구경다닌다....
소우라하 마을은 생각보다 크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다보니 기념품 파는 곳도 있고
옷구경도 다니다가 내스타일 펑퍼짐한 바지를 발견하고는
500루피에 바지도 하나 내렸다ㅋㅋㅋㅋㅋ
이 바지 입고 인도가면 뭔가 인도간지가 나겠지.......ㅋㅋㅋㅋㅋ
동네에 모모타루라는 일본식당이 있어서 저녁먹으러 들린다
메뉴를 보는 순간 다 맛있겠다 다 맛있겠어!!!!!
나는 치킨데리야키를 은경이는 카츠동과 라면을 시켰는데
순식간에 호로록~!!!! 호로록~!!!!
아~~~~ 맛있다 맛있어!!!!!
밥이라함은 이정도는 되어야지....
네팔쌀은 먹을 만은 한데 풀풀날리는 쌀이라 뭔가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모모타루에서 그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퇴근하시는 코끼리.....
저녁을 먹고 강변으로 오니 노을이 완전 예쁘다!!!!!
항상 사진으로는 조금 많이 뭔가 만이 아쉬움......
숙소로 돌아와서 내일 룸비니까지 버스를 예약하고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