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1 KOLKATA
시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9시에 눈을 떳다
어제 저거 자는데 깨웠다고 복수하나 싶기도 하다...ㅋㅋ
화장실 다녀오면서 물어보니 콜까타까지 1시간 반정도 남았다고 한다
그정도 연착이라면 게안타고 생각했는데
결국 기차는 12시에 하우라역에 도착했다
역이 너무너무 넓어서 촌에만 있다가 온 우리는 너무 당황했다
다행히 직원들에게 길을 물어서 클락룸을 찾았다
그리고 서더스트리트 가신다는 한국분들도 만나서 택시 쉐어했다
서더스트리트는 생각보다 작고 아담했고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로 복작거리고 있다
배고파서 조조스식당에서 치킨시즐러를 주문해본다
은경이는 알지도 못하는 음식을 도전해본다고 한다
이때까지 먹어본 치킨시즐러 중에 젤 이상한 맛이라고 표현해야겠다
그래도 매운고추와 함께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해서 밥두공기랑 다 먹었다
은경이가 트램타고 하는 투어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는데
지는 지할일 하고 있어서 너무 화가 난다
찾아보니 트램투어 했다는 한국인 블로거들은 없다
무슨 가이드북이 이따위고!!!!!!!!!
참다가 이야기했다
내가 무슨 니 가이드도 아이고 니가 이야기하면 내가 찾아줘야 하냐고???
니도 내 스타일 알면서 이랄끄냐고?!?!?!?!
급한 카톡이 와서 어쩔수 없었다고 이야기 했지만
섭섭한 마음은 가시지 않는다
뉴마켓을 구경가는데 자꾸 삐끼들이 들러붙어서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더 짜증난다
처음에는 도움 필요없다고 정중하게 말했는데
계속 짜증나게 해서 좀 닥치라고 했더니 없어졌다
나보다 친절한 관광객들은 많을테니까.....
너무 더워서 관광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2월인데 이렇게 더울 수가 있을까???!!!!!!
에스플러네이드 쪽으로 걸어가는데 쇼핑몰이 몇군데 보여서 가본다
희한한건 쇼핑몰 들어갈 때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다
또 빅바자르라는 마트에 들어가는데 가방을 맡기고
노트북 핸드폰 카메라가 몇갠지 다 체크해서 적고 마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내 랩탑 파우치는 봉인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은경이는 선물용으로 히말라야를 쓸어 담고
나는 맘에 쏙드는 블라우스를 샀다
점심먹은게 잘못됐는지 은경이도 나도 화장실이 급해져서 쇼핑하다가 갔다오고
또 에스플러네이드역 앞에서 화장실이 너무 급해져서
커피숍에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없다고 해서 나오고
결국 현지인들이 가는 화장실에서 급한불을 껏다
진짜 식겁 똥을 쌌다.....T.,T
대로에서 큰일치를뻔했다.....휴.........
나름 인도에서 게안았는데 출국 마지막날에 또 이렇게 추억을 남기네.....
택시를 타고 역으로 와서 에어컨 밑에서 커피한잔 시키고 쉰다
시간이 아까워서 5시쯤 밖으로 나왔다
후글리강을 건너는 페리가 있는데 5루피라 강을 건너본다
그리고는 꽃시장을 구경하고 다리를 건너 기차역으로 돌아왔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공항을 갈 요량으로 택시를 탔다
프리 패이드 택시요금으로 250루피면 게안은 것 같다
30분~1시간 정도면 도착하겠지 했는데
웬걸 가도가도 끝이 없다
이래서 택시기사들이 안올려고 했구나 생각이 든다
택시로 1시간 40분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너무너무 힘들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그 공항 가는 길이 아니다
수고한 택시기사에게 100루피 팁을 더 주니 잘가라며 인사도 한다
에어아시아 체크인하는데 수화물 7kg만 허용하는데 11kg가 나왔다
봐달라고 하는데 절대 안봐주더라
열받아서 배낭열어서 짐다 빼고 7kg 맞춰서 저울에 올려주고
나머지 짐들은 다른 작은 배낭에 넣었다
진상을 부리고 나니 그냥 가라고 티켓을 내주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만족하냐고 너 싫다고 이야기 하고 티켓 받아서 왔다
은경이가 옆에서 아임폴리너 다음 어록으로 올려줬다 아이해잇유!!!!!
은경이는 면세점이 어쩜 이리 작냐며
마트에서 히말라야 안샀으면 큰일날뻔 했다며 이야기 한다
게이트앞에서 돈계산하고 일기쓰니 시간은 잘 간다
얼른 비행기타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