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513 LA PAZ -> COPACABANA

santiaga 2015. 5. 17. 08:28

아침 7시에 코파카바나행 버스가 호스텔 앞으로 픽업을 온다고해서 새벽에 눈뜬다

짐을 정리하고 리셉션에서 기다리는데 정말 어이없게도 15분이 안되서 버스가 도착했다

30분은 기본이고 우깡이는 어제 투어가는데 1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오늘 이 버스는 왠일이고????!?!??!

 

 

오늘 버스에서는 미생을 본다

그래봐야 내 노트북은 오래 못버티기 때문에 두편정도 보고나면 밧데리가 꺼진다

 

 

 

자다가 경치보다가 어느새 배로 갈아타야하는 san pablo de tiquina에 도착했다

 

 

2볼을 내고 사람들은 사람들끼리 차는 차만 실어서 티티카카호수를 건넌다

원주민 아저씨도 반겨준다

 

 

버스가 오는 동안 귤과 바나나를 사먹고 호수에 발도 담궈본다

의외로 물이 미지근한 느낌이다

코파카바나도 이정도면 수영이나 한번 해볼까????ㅋㅋㅋㅋㅋ

 

 

버스는 다시 코파카바나를 향해 달리고 나는 잠들었다가

저 멀리 호수가 보일 때면 또 깨서 우와~~ 하고 소리 질렀다가 한다

 

 

버스가 코파카바나에 도착을 하고

la cupula hostal이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지라 찾아가본다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갔는데 만실이라며......T.,T

여기는 항상 만실이라서 예약하고 와야 된다며......헐!!!!!!!!!!!!!!!!!!

근데 경치가 좋긴 좋더라!!!!!

 

 

주변 몇몇 호스텔을 들러 가격을 물어보는데 다 비싼 가격이라 그냥 나온다

이대로는 안돼겠다 싶어서 우깡이랑 짐을 공원에 놔두고 숙소 찾으러 간다

티티카카버스회사 옆에 colonial hostal에 갔는데

데스로드 투어를 같이 했던 볼리비아 커플이 있어서 물어보니 게안타고 한다

가격도 깎아서 80볼에 해주겠다고 하니 안올이유가 없구나!!!!!

화장실도 방안에 있고 따신물도 콸콸나오니 완전 좋은데!!!!!!??!?!?!

 

 

짐을 호스텔에 던져 놓고 점심 먹으러 12번 트루차 집으로 고고씽~!!!!!

 

한국인인걸 아시는 아줌마가 반갑게 맞아주시고

트루차 한 마리를 시키니 콜라를 서비스로 주신다

옆에 서양 잡것들 한테는 1인당 30볼 받드만 우리는 20볼에 쇼부봤다ㅋㅋㅋㅋㅋ

갈릭 트루차를 시켰는데 완전 맛있는 맛이다!!!!!!!!! 한국맛!!!!!!!!!

한그릇 싹 다 비웠다!!!!!!!!!!! 저녁에도 또 와야지!!!!!!!!!

 

 

태양의섬 배표를 사러 갔다

처음에는 25볼이라 하드만 지금 사면 20볼에 해주겠다고 한다

우깡이는 태양의 섬에 안간다고 해서 내꺼만 샀다

나중에 알고보니 편도 정가가 20이다.....헐..... 

 

 

성당하고 중앙시장을 구경했는데도 시간이 엄청 남아서 깔바리오에 가본다

 

 

계단이....... 계단이....... 넘많아서 무릎아 미안해 T.,T

해발 3600m에서 계단을 오르려니 10계단 오르고 쉬고 또 10계단 오르고 쉰다

휴~~~~~~ 또 어찌나 숨이 차는지........

 

 

미라도르에 오르니 반대편 호수가 마치 바다처럼 보인다

참 아름답군하!!!!!!!!! 여기서 노을을 보면 정말 아름답겠다

선셋을 기다려볼까 하다가 아직 시간이 넘 많이 남아서 포기!!!!!

 

 

미라도르에서는 코파카바나 해변이 안보여서 좀더 올라가보기로 한다

또 계단............... 숨이차............

그래도 고생한 걸 보상이라고 해주는 듯이 경치는 정말 아름답다

선셋을 볼까 또 한번 더 고민하면서 멍때리고 앉아 있다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숙소로 돌아온다

 

혼자 생각에 푸노를 안들리고 쿠스코로 바로 가도 될 것 같아서

버스시간이랑 가격을 물어보니 저녁 6시 반버스는 다이렉트고 110볼 달라고 한다

흠............

우깡이에게 푸노를 안들려도 되겠냐고 하니 상관없다고 해서 바로 쿠스코로 고고!!!!!

 

버스표도 살겸 저녁도 먹을겸 센트로로 나왔다

다행히 버스표는 깎아서 90볼에 득템!!!!!!!!!

도대체 140볼까지 부른 사람들은 뭐임??????? 사기꾼들!!!!!!!!!!

버스표 가격이 집집마다 다른게 참 신뢰성이 안간다

젤 싼 가격 90볼에 샀지만 왠지 찜찜하다는......... 구리다는........

 

 

 

점심때 먹은 트루차집에 가니 주영이와 라파스에서 봤던 한국인 3분이 계신다

같이 합석을 해서 이야기도 하면서 밥을 먹으니 재미지다

 

밥먹은게 체한건지 고산증센지 갑자기 두통이 심하게 와서 누웠다

뭐지??????? 혹시나 고산증약을 먹어본다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속까지 메스껍다

결국 화장실에서 저녁에 먹은 트루차를 다 토했다 T.,T

아까워...... 내 트루차...... T.,T

도대체 뭐임????????

체한 증세랑 고산증이랑 비슷하니 이런 상황에서는 뭔지 모르겠음!!!!!!!!!

체했나보다!!!!!!!!!! 내 20볼..... 아까워.........돈도 없는데......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