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529 HUARAZ <-> LAGUNA 69

santiaga 2015. 6. 4. 11:17

4시 40분 알람이 울리고 준비해서 로비로 나가니

이미 많은 여행자들이 투어에 참여하려고 모여 있다

조금 기다려서 호수가는 사람들을 차에 태우고

버스는 달리기 시작하고 나는 잔다....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차로 조금 더 가서 아침을 먹으러 왔다

 

 

치난코차 호수를 바라보며 샌드위치와 코카차를 마시니 정신이 든다

 

 

 

밥을 먹고 호수를 지나 울퉁불퉁 산길을 달려

 

 

드디어 69호수 트래킹 시작점에 도착했다

 

 

걷는 길을 참 예쁘고 좋은데 빨리 숨이 차고 빨리 지치는 건 안좋다 T.,T

서양 잡것들은 어찌나 빨리 걷는지 저~~~~ 멀리 안보이기 시작하고

 

 

나는 그냥 내 페이스대로 걸어가보기로 한다

 

 

막판에 지그재그 오르막을 오를때는 진짜 힘들더라!!!!!

아래에서 보면 저기에 길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길로 뛰어들어서 가다보면 길이 보이고

또 길을 따라 꾸준히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목적지까지 갈수있다

이날 기도한 것에 대한 답을 주시는 것 같아서 속이 후련하다

뭐....... 길이 없을때는 만들어서 가는 것도 재밌을것 같다ㅋㅋㅋㅋㅋ

 

 

좀 특이한 동물도 봤는데......

얼굴은 토끼같기도 하고 꼬리는 또 다람쥐같기도 하고...... 

 

그래도 마지막 고개를 오르고 나니 저 멀리 파란색 호수가 보일때

우와~~~~~~~ 멋있다!!!!!!!!!

 

 

어떻게 이런 물색깔이 나냐고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미네랄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더만....... 진짜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다

 

 

 

나는 출발한지 3시간 10분만에 호수에 도착해서 별로 구경할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호수를 바라보고 앉아 있으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인증샷을 무한대로 찍어보고 하산시간이 돼서 발길을 돌려본다

 

 

어떤 서양 잡것은 텐트를 들고 왔더라

69호수에서 하루 자고 간다고 한다

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입장료 많이 내면 캠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와~~~~~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려오는 길은 숨은 안차지만 돌이 많아서 발목이 돌아가는 줄........

 

 

버스에 타자마자 골이 띵~~~~ 해져서 그냥 잔다

와라스까지 기절!!!!!!!!!!

 

숙소에 돌아오니 한국분들이 마이도 보인다

이때까지 남미여행하면서 본 한국 사람들보다 이곳에서 본 사람들이 더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