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2 TULCAN -> IPIALES -> BOGOTA
오늘은 체크아웃하기 전에 툴칸 묘지를 다녀오기로 했다
툴칸묘지는 보통 여행자들이라면 패스하는 곳인데 - 나도 물론 몰랐고......
키토민박 사장님이 추천해주셔서 한번 들러보기로 한다
숙소를 나와 센트로 쪽으로 걸어가니 마라톤 대회를 하는 건지
사람들이 길을 달리고 있다..... 대겠다......
어디쯤인지 몰라 아저씨에게 한번 물어 묘지를 찾았다
우와~~~~~~ 어쩜 묘지를 이렇게 꾸며 놨을까 싶다!!!!!!!!!
조경을 너무 예쁘게 해놔서 눈을 뗄수가 없다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는데 비가 갑자기 내려 대충 관광하고 돌아온다
시간 날 때 뭐라도 좀 먹어두자며 아점으로 치킨을 먹으러 왔다
맛있긴 한데 쫌 짜다 그래도 일단 먹어둬!!!! 먹어둬!!!!
센트로를 지나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한다
분명히 12시에 체크아웃 한다고 했는데 안나씨는 12시 15분에 짐싸고 내려와서
참 당황스럽다!!!!!!!! 뭐지???!?!?!?!??!!??!
3불에 딜을하고 택시를 타고 국경으로 간다
국경근처가 위험하다고 해서 잔뜩 긴장을 했는데........
아무도 해코지하는 사람들이 없는데!!!!!!!! 내 덩치때문인가???????
에콰도르 국경앞에서 내려서 미그라시온에서 출국 도장을 찍고
트렁크를 끌고 다리를 건너
콜롬비아 미그라시온에서 입국도장을 찍으면 콜롬비아 입국 끝!!!!!!!
우리에게 말거는 사람들은 경찰 아니면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 아니면
깜비오 아저씨들 아니면 택시 아저씨들.......
콜롬비아 입국후에 인증샷을 찍고
환전을 하고 택시를 타고 이피알레스 버스 터미널로 간다
3시 30분 보고타행 버스를 예약해놓고 라스 라하스 성당으로 고고씽!!!!!!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안나씨가 안간다고해서 당황스럽지만 자연스럽게 행동하기
택시는 쓩~~ 하고 달려 입구에 내려준다
내리막길로 조금 내려가니 폭포가 있는데 재밌는 사진하나 만들어본다
그리고 10분정도 내려가니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오~~~~~ 뭔가 멋있다
약간 느낌이 퀠른 성당 같기도 하고 노틀담 성당 같기도 하다
키토에서 봤던 바실리카 성당하고도 비슷한 것 같다
절벽에 왜 지었는지 참으로 궁금한데 물어볼 사람이 없네.....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안나씨가 왔다
헐!!!!!!!! 뭥미??????
안오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을 바꿨다며 콜렉티보를 타고 왔다고 한다
참 특이한 아이로구나........
시간이 촉박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돌아간다
3시 반이 넘었는데 버스가 출발할 기미가 없어서 조금 초조해하다가
차문을 열길래 얼른 짐맡기고 탑승한다
배고파서 쿠키를 급하게 먹었더니 체한건지 아니면 멀민지
속이 메스껍고 두통이와서 너무 힘들다T.,T
버티다 결국 한번 토하고 진정 된지 알았는데
두통이 너무 심해서 두통약 먹었는데 그것마저 토하고 그냥 쓰러진다
뭥미?????
하나님 왜 이렇게 아픈건가요????? 안아프게 해주세요
아무일 없이 무사히 도착하게 해주세요
이 두가지가 버스에서 기도제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