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2 KRABI
오늘은 그냥 쉰다
체크아웃하는 호주친구가 자긴 필요없다며 우산이랑 과자를 주고 갔다
이런 고마운 놈같으니라고!!!!!!!!!!!!
과자를 씹으면서 블로깅을 하다가 배고파서 동네밥집을 찾아 나선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에서
나도 기웃기웃 거리니 밥먹을꺼냐고 물어본다
언어는 안통하지만 바디랭귀지의 힘으로 주문해서 먹었다
맛있기까지 한데 밥값이 40밧밖에 안해서 완전 감동적이다
내일 또 와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밑에 커피집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들고 다시 방으로 온다
밖은 너무 덥다
근데 타이밍이 안좋게도 숙소도 에어컨을 꺼서 더워지기 시작한다
일단 참아보고 너무 더우면 백화점으로 피신하면 되니까 참기로 한다
블로깅을 다 하고 나니까 3시가 넘었다
별 할 일은 없고 강변을 따라서 저쪽 끝 공원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와서 게있는 곳까지 걸어가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데 비와서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 앞에 유어게스트하우스에 4섬투어 가격을 물어보니
400밧이라고 해서 투어를 신청해본다
어디든 4섬은 400밧인가 보다
지금 비오는데 내일도 비오면 어떡하냐고 물어보니
그럼 연기하던지 취소하던지 해도 된다고 했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내일 돼봐야지..... 비가 안오길 기도해본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컬투책을 읽는데
어찌나 우끼던지 한참을 배꼽잡고 웃었다
근데 나도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숙소에 짱박혀 있지만
이방 남자들은 왜 밖을 나갈 생각은 안하고
방구석에만 있는지 모르겠다
나처럼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인는건지도..........
비가 그친것 같아서 야시장으로 가본다
어제 봐놨던 닭튀김이랑 꼬지랑 스시를 사서
먹을라고 테이블에 딱 앉았는데 비가온다
혹시나 우산을 들고 나오기 잘했군...........
어디 다른데 먹을 곳은 없으니 비가와도 우산쓰고 먹어야 겠구만......
근데 맛이 별로 없다............ 슬프다...........T.,T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 코코아 한잔 주문했는데
만드는 레시피를 보니 안맛있을수가 없겠네ㅋㅋㅋㅋㅋ
다음은 어디갈지 고민하면서 검색하고 있는데
침대위로 커다란 벌레가 지나가길래 일단 한번 압사시켜 놓고
랜턴과 휴지를 찾아서 본격적으로 죽여보려고 찾았는데 이놈이 없어졌다
헉!!!!!!!!!!!!!! 이게 만약에 베드벅이면 오늘 야한테 물리면
내 피부는 절단 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서 무조건 죽여야 겠다
머리에 렌턴끼고 이리저리 아무리 뒤져도 없어서
침대 밑에 있나 하고 사물함을 빼는 순간 대박!!!!!!!!!!!!!!!!!!!!!!!!!
20바트 지페와 0.25짜리 동전이 한 개씩 떨어져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님 이거 뭐죠????????? 선물 감사합니다
우리 방에 침대밑에 사물함 다 열어보고 싶네.....ㅋㅋㅋㅋㅋ
돈은 돈이고 이 곳에 생명체는 사람 외에는 있을 수 없어서
눈에 불을 키고 찾아서 죽였다.......... 임마의 정체는 뭘까????
내 몸은 갑자기 왜 또 이렇게 간지러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