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6 KOH PHIPHI
빗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보니 새벽 6시쯤........
아니 무슨 비가 이렇게 오나???????? 투어 해야 되는데.......
아침에 한홍목사님 설교 듣는데 책이랑 똑같은 메시지......
헐!!!!!!!! 나는 못한다고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빗소리가 안들려서 비가 안오는줄 알았는데
투어 하러 로비로 나가보니 계속 비가 오고 있고
오늘 하루투어는 취소됐다고 한다
힝 T.,T
오늘 하루밖에 시간이 없는데....... 내일 코사무이 가야 되는데.......
혹시나 오후에 날씨가 좋아지면 반일투어를 할 수도 있으니
1시에 출발하니까 그때까지 기다려보자고 한다
슬퍼하고 있으니 커피나 한잔하라며...........
안그래도 롱비치에 가보고 싶었는데
오전에는 거기갔다가 오후에는 투어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는 제발제발 날씨가 맑아지게 해주세요
숙소 아저씨에게 롱비치 가는 길을 물어보니
일단 이길로 쭉가면 모스크가 나오는데
그까지 가서 다시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한다
살랑살랑 길을 따라 걸어가 본다
날씨 때문에 그런지 배들도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다 묶여있다
롱비치 가는 길을 찾아가는데만도 열명한테 물은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표가 있다가 없다가해서 이길이 맞나 싶다......
어느 작은 해변에는 그네타는 곳도 있어서 그네도 한번 타보고
가는데 경치는 참 좋더만......
리조트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드디어 도착했다
여기 완전 예쁘다!!!!!!!!!!!!!!!!!!!!!!!!!!!!!!!!
간만에 타이밍이 맞아서 점샷도 성공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물색깔 좀 보소!!!!!!!!!
물감 풀어 놓은 듯ㅋㅋㅋㅋㅋㅋㅋ
해변을 한바퀴 걷고 어느 리조트 선베드에 앉았는데
여기는 아무도 뭐라 안하네ㅋㅋㅋㅋㅋ 앗싸 가오리!!!!!!!!
물에서 파도타고 놀다가 선베드에 앉아서 경치 봤다가
오후투어 시간이 임박해서 일단 숙소로 돌아간다
두근거리는 맘으로 갔는데 반일투어도 취소됐다는 슬픈소식을 들었다
그럼 이제 어떡하지????????
마야비치하고 풀문파티 중에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일은 날씨가 좋다니까 하루 더 있게 되면 마야비치는 갈 수 있는 거고
그렇게 되면 코팡안에서 있는 풀문파티는 못가는 거고......
근데 만약 내일 날씨가 또 안좋으면???????????
고민하다가 코사무이가는 보트를 하루 딜레이하고
코피피에 하루 더 있기로 했다
숙소 아저씨는 내일은 날씨가 좋아지게 부처님께 기도해준다고 한다
갑자기 허기가 밀려와서 아까 오면서 봐둔 식당으로 갔다
바다를 보면서 뷔페를 먹을 수 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뷔페인데 닭다리는 1인당 한 개씩만 먹을 수 있다며
헐!!!!!!!!!!!!!!!!!!!! 우겨서 한 개더 득템했다ㅋㅋㅋㅋㅋㅋㅋ
두 번째 접시를 채우러 갔을때는
식사시간 끝물이라 그런지 더 채워주지는 않았다
그래도 닭다리 두 개하고 밥하고 한접시 들고 와서 또 먹었다
비가 오니 할 수 있는 건 없고 그냥 바다나 보고 멍때리자........
앉아만 있으니 소화가 안돼는것 같아서 우산을 쓰고 걸어본다
동네를 한바퀴 돌아 아오로달람쪽으로 왔다
심심해서 갯벌에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아니 저건 물개?????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물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게.........
너무 귀여워서 계속 사진찍고 쫒아다녔다
물을 사러 세븐일레븐에 갔는데 헐!!!!!!!!!!!!!!!!!!!!!!!!!!!!!!!!!!!
물값이 두배!!!!!!!!!!!!!!!!!!!!!!!!!!!!!!!!!!!!!!!!!!!!!!!!!!!!!!!!!!!!!!!!!!
물도 아껴 먹어야 겠다......
세븐일레븐인데 뭔가 배신감 느껴진다........
비가 점점 많이 와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아~~~~~ 내일 맑은 하늘 주실 껀가요???????
풀문파티는 내한테 허락 안하시는 건가요??????? 하고 생각하다가
벌써 내일이 추석이라는..........참네......
하긴 풀문이 보름이니까.........
모두 다 메리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