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427 Quito

santiaga 2016. 4. 28. 11:04

 

 

 

 

4시 반쯤에 눈이 떠졌다

오늘부터 아침 한가한 시간에 성경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성경을 읽고 남은 시간에 스페인어 복습도 하고

일찍 일어나니 시간이 많아서 좋기도 하다고 쓰자

에콰도르에 오니 의도하지 않게 새벽형 인간이 됐다

 

 

오늘은 에콰도르에 도착한지 딱 일주일째 되는 날이다

신기하게도 일주일이 되니 몸이 적응한다

어제부터는 뉴스도 듣고 - 알아듣든지 못알아듣든지-

키토엄마랑 디스커션도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에 티비가 있어서 무조건 틀어놓으려고 생각중이다

 

어학원으로 가면 탁구대가 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하지만 마리오샘은 인사는 10초만하고 바로 수업을 시작한다

오전수업 3시간 반동안 농담이라고는 전혀없이

진지하게 수업만 하는데 진도가 훅훅 나가서

A1책 시작한지 3일만에 내일부터는 A2책으로 공부한다

얼른 B2까지 업그레이드 해야겠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게 함정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에는 요리수업이 있었는데 모테히요를 만들어서 나눠먹었다

만드는 방법이 엄청 쉬웠는데

기름에 파를 넣어서 볶고 - 에콰도르 사람들도 파기름을 낸다니!!!!!!!

파가 익으면 우유를 븟고 끓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우유가 끓으면 계란과 치즈를 넣고 또 끓이다가

다익으면 모테를 넣고 마저 익히면 된다

마지막으로 고수를 넣어야 하지만

만인들이 안원해서 고수는 옵션으로 하는 걸로!!!!!!!!!!!

 

 

맛있었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져서

후안발데스로 가서 카페꼰레체를 한잔 마셨다

 

오후수업은 말하기 수업인데

오늘은 말보다 쓰기를 더 많이 한 듯.......

 

은형샘 컴퓨터가 고장나서

삼성A/S센터가 어디있는지 알아달라고 하셔서  

키센트로에 있는 삼성매장에서 위치를 알아봤다

다행히 내가 아는 길에 있어서 도와줄수 있을 듯......

끼센트로에서 나나아빠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는데

내일 우리를 위해서 빵을 만들어주시겠다고 한다

Gracias!!!!!!!!!!!!!

루시아는 빨래한다고 먼저 집에 가고

나머지는 3층 테라스에 앉아서 잠깐 쉬어가는 걸로..........

그래도 해지기 전엔 집에 들어가야지

 

집에 들어가는데 길에서 키토아빠를 만나서 같이 집으로 왔다

점심에 옥수수만 먹어서 그런지 저녁엔 너무 배고파서

파스타를 두접시나 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콰도르 시간으로는 427일 저녁시간에

모로코팀이 출발해서 잘다녀 오라는 인사를 톡으로 전했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지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