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514 Quito

santiaga 2016. 5. 15. 11:41

어제 운동을 무리해서 한건지

얼굴에 공을 두 번이나 맞아서 그런지

눈을 뜨니 두통이 몰려온다

별 대수롭지 않아서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이라

친구들하고 다른 나라에 있는 샘들하고 연락을 주고받았다

다들 다른 곳에 다른 일을 하면서 살고 있어도

같은 생각과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는 길지만 이년은 참 짧을 것 같다!!!!!!!!!

톡을 하는데 점점 두통이 몰려와서 결국 타이레놀을 먹었다

그래도 두통이 계속 있어서 침대에 뻗어버렸다...........

 

오늘 오전에 마르띠노랑 공원가서 운동하기로 했는데

하나님 머리가 아프면 안되잖아요!!!!!!!!!! 하고 따졌더니

약빨인지 기도빨인지 조금있으니 게안아져서

마르띠노랑 벨렝이랑 운동하러 갔다

운동을 하니까 확실히 마르띠노가 기분이 좋아지는게 보인다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친구들하고 뛰어놀아야 되는데.......

마르띠노는 친구가 없나??????? 괜히 걱정이네.........

 

운동하면서도 신기한게 역시 고지대라 운동을 많이 할 수는 없다

10초 움직이면 30초는 쉬어야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브라질 축구선수들이 에콰도르에 원정와서 지고 가는지 이해가 간다

 

2시에 샘들을 만나서 에코비아를 타고 빠르께 엘디호역에 내렸다

공원에 놀러나온 사람들과 공예품을 파는 사람들

그림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또 구경나온 사람들을 구경하고

 

 

 

 

 

 

레이나 빅토리아길을 따라서 플라자포치까지 걸어가본다

 

 

가는 중간에 공예품파는 곳이 있어서 들러서 구경을 하고

 

 

포치광장에서 잠시나마 관광객모드로 즐거움에 사진을 찍고

 

 

한국식 양념통닭을 판다는 치킨플러스로 가서 치맥을 했다

와우~~~~~~~ 에콰도르에서 치맥을 다 먹다니!!!!!!!!!!!!!!!

만약에 산타로사에서 일년 정도 살다 왔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 약간 아쉬운 한국적인 맛이었지만

그래도 여기서 양념통닭을 먹는다는 즐거움에

모두들 한껏 들떠서 맛있게 치맥을 먹었다

 

 

그리고 또 헤뿌블리까 델 카카오에 들러서

초콜라떼 깔리엔떼 한잔과 케잌 한입과 수다 한다발에

모두들 만족해하며 즐거워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에코비아를 타고 키센트로로 돌아와서 아이쇼핑을 즐기며

돈이 없는 안타까움에 아쉬워하며

토요일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주말밤이 심심해서 혹시나 틀어본 무한도전은

와이파이 안테나가 두개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버퍼링없이 너무 잘나온다 와우~~~~~~~~

역시 해외에서 보는 무한도전은 재미가 두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