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2 Santa rosa 화끈한 주인집
어젠 9시부터 잘라고 불끄고 누웠다가 잠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6시 반에 일어나는게 덜 힘들었다
9시에 잘라고 눕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어제 한끼밖에 안먹어서 그런지 눈뜨자 마자
자동으로 냉장고로 직행해서 먹을 걸 찾았다
커피와 우유와 고구마로 아침을 먹고 학교로 출근!!!!!!!!!
월요일엔 9시까지 학교 가겠다고 이야기해서
집에서 8시에 나왔더니 10분에 버스가 와서 40분에 도착했다
근데 3교시가 8시 20분에 수업이 시작해서
내일은 좀 더 일찍와야지 하고 생각했다
참관 수업이긴 하지만 수업에 늦게 들어가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ㅋㅋㅋㅋ
너무 한국적인 마인드인가봉가........
그래서 어젠 7시 50분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여전히 버스가 8시 10분에 와서 학교 도착하니 40분 쯤이었다
이런...........
그래서 오늘은 40분에 집에서 나왔는데
다행히 7시 50분쯤에 차가 왔고 학교 도착하니 8시 10분이었다
일찍왔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예르모는 벌써 수업을 하고 있다
오늘은 1교시인 7시부터 수업을 했다고 한다
시간표를 보니 10학년 미학수업시간인데 왜 체육을 했노???????
그리고 3, 4교시는 고2 화학시간인데 과학샘이 없어서
또 8학년이랑 고 2랑 같이 체육수업을 한다
헐!!!!!!!!!!!!!!!!!!! 대박!!!!!!!!!!!!!
임마 너무 착한거가????????????
그리고 또 5교시는 8학년 미학수업
또 6,7 교시는 9학년 체육수업이닷!!!!!!!!!!!!!!!!!!!!!!
아니 무슨 선생님 한명으로 온 동네 땜빵을 다하노?????
너 진짜 힘들겠다고 하니 피곤해서 죽겠다는 표현을 하더라......
그리고는 수업을 마치자마자 집에 일있다며 그냥 집으로 가버렸다
내일은 10시에 수업이 시작한다는 말을 남기고.........ㅋ
10시까지 오라는 뜻인가?????????
선배단원님과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1시쯤 되니 배가 고파서 책상앞에 못앉아 있겠어서
운동장 끝까지 걸어가 보고 교실도 들어가서 구경해봤다
정말 심플한 교실이다 칠판과 챙걸상이 전부인 교실
운동장도 정말 심플하다
이곳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매일 생각해 본다
나를 불러서 교무실로 갔더니 오늘 마르따 생일이라며
마르따가 집에서 밥을 해와서 같이 나눠먹었다
그래서 다른 학교에 전근간 까를로스도 왔는데
밥먹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욘과 비르히니아가 얼굴에 정색을 하고 이야기 하고 있어서
무슨 말인지 한 개도 이해 못해도
무엇에 관해서 이야기하는지는 알겠더라니......
그래도 혹시나 삐에닫샘에게 물어보니
학기중에 선생님 바뀐문제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래 그런게 아니면 뭐 때문에
얼굴을 그렇게 정색하고 이야기 하겠노.........
샘 3명이 갔으면 3명이 와야 되는데
1명밖에 안와서 샘들이 모두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수업은 기예르모가 젤 많이 하는 것 같더만.........
밥이 많이 남아서 집에 싸왔더니 저녁안해도 되고 너무 좋네!!!!!!!
깍두기 담을 때 말려뒀던 무청을 끓여서 된장 시래기국을 끓였다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전관련 서류 작성해야 하는게 있어서
사진찍는다고 문밖에 있었는데 주인집 딸내미가 잘지내냐고
학교에서 잘 가르치고 있냐고 물어본다
아직 스페인어가 말로해서 못가르치고 있고
참관수업한다고 이야기 했더니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세비체 맛있는 집에 어디냐고 물었더니
차타고 20분 정도 가야 된다며.........
그러더니 일요일에 같이 가자고 해서 why not???????
선배단원님이 내 공부하게 작은 책상 한 개만
혹시나 쓰던게 있으면 좀 주라고 말했었는데
주인집아줌마가 정말 화끈하게 진짜 좋아 보이는 책상으로 사줬다
월세는 비싸지만 에어컨도 달아주고
책상도 좋은 거 줘서 너무 기분좋다
침대 매트리스 곰팡이를 미리 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도 나쁘진 않다
오늘은 취침시간이 늦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