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628 Santa rosa 버라이어티한 학교생활

santiaga 2016. 6. 29. 10:19

출근하자마자 교무실에 비르히니아가 있길래

그냥 인사말로 잘지내????? 스페셜한 거 없어?????

이렇게 물었는데 자기 지금 기분이 너무 나쁘다며!!!!!!!

오늘부로 전근을 가게 됐는데 그게 코스타리카섬이라며!!!!!!

????? 코스타리카 나라이름은 들어봤는데

여기도 코스타리카섬이 있냐고 물어보니

진짜 지도에 있다 코스타리카섬!!!!!!!!!!

!!!!!!!!!!!!!!!!!!! 출퇴근은 어떻게 한데????!?!!??

심지어 국경마을 우아끼야스와 페루랑 더 가까와!!!!!!!!!

 

 

그래서 지금 기분이 너무 안좋다고

근데 전근가게 된걸 당일날 알게 되는게 참 희한하네!!!!!!!

거기 사람이 살아????? 하고 물어보니

살고 쪼그만 학교가 있다며...........

그리고 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학생들을 소환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또 다른 샘들하고 이야기 하더니

그 큰 등치가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다

~~~~~ 이로써 이 학교는 영어샘 과학샘 문학샘이 없다

뭐지?????????? 관리자들 일 참 잘하네!!!!!!!!!!!

삐에닫샘은 정부욕하고 욘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고

나는 혹시나 있을 내일 수업을 준비해야겠다

 

오늘은 기예르모가 학교에 왔길래 - 선생님이 학교오는 건 당연한.....

2016년 체육교육과정 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줬다

그래서 오늘은 또 새교육과정을 구글번역기와 함께 열심히 공부했다

가르치는건 똑같지만 2012년과 비교해서 틀이 확바뀐 느낌이 든다

집에 가기 전에 기예르모가 공부잘하고 있냐고 물어봐서

응 나 지금 읽고 있는 중이야라고만 말했다

지금 어려운데 좀 더 공부하고나면 쉬워지겠지!!!!!!!!!

 

 

또 난시차 얻어타고 산타로사로 돌아왔다

완전 감사한데 어떻게 맘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네!!!!!!!

한달에 20일 출근한다 생각하고 차비가 0.35센타보니까

7달러는 절약 되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

 

슈퍼에 들러서 식재료들을 샀다

쌀이 5키로에 7달러라는 충격적인 사실!!!!!!!!!

한국에서도 이렇게 비쌌나?????????

한국에선 쌀을 사본적이 없으니........

사고싶은거 다 못사고 장보기를 끝냈는데

쌀값때문인지 16달러나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일주일에 20달러면 충분할 꺼라 생각했는데

뭔가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그래도 과일은 먹어야 겠기에 채소가게에 들러서

고구마 양파 파파야도 샀다

 

오자마자 냉동해논 밥하고 미역국 계란 김치랑 밥을 먹었다

계란 후라이가 너무 먹고 싶은데

여기 장비의 특성상 계란 후라이를 하기 힘들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계란찜을 해먹어봐야겠다

안되는걸 억지로 할라안하고 그냥 되는걸 해먹어야 겠다

파파야 꿀맛!!!!!!!!!!!

 

 

배불러서 퍼져있다가 루시아 블로그 구경갔었는데

정말 멋진 아이템을 발견하고 나도 만들기 돌입!!!!!!!!!!

안그래도 신발장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되니까 기분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또 집주인 딸래미하고 수다를 떨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너 일요일 밤에 지진 느꼈냐며

어 맞아 나 그거 때문에 깨서 놀랬다고 창문이 드르륵 했다며

그거 지진 맞냐고 물어보니 강도 4.5정도 였단다

와우~~~~~~ 4층 사는데.........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