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9 Santa rosa 첫경험
학교에 도착하니 교문이 잠겨있어서 옆문으로 들어갔는데
왠일로 교문을 잠궈놨냐고 마르따에게 물으니
요새 학교에 샘들이 없으니까 공강시간에
학생들이 밖으로 나가서 사고를 치고 다니는 모양이다
그래서 문을 잠궈놨다고 이야기 한다
음....... 어제 아이들을 소환한 이유가 이거 때문인가봉가?????
근데 또 한니발아저씨에게 물으니 오늘 학교에 장학사가
와가지고 좀 더 꼼꼼히 하는 것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오전에는 교육과정을 읽고
2012년과 2016년이 뭐가 바뀌었는지 비교해봤다
아무래도 가르치는 내용은 같지만
어떤 틀에 담아 낼것인지는 학자들의 숙제일 것인디
2016년은 이론적인 것들을 많이 담아논 문서같고
교사들이 자유롭게 수업할 수 있도록 구성해논 것 같다
이 말을 기예르모에게 한국말로 해서 이해시킬 수 있으면
참 쉬웠겠지만 스페인어로 문장을 만들어서 설명하려니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했는지 모르겠다
한국도 뭐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육과정을 다 읽었으니 이제 내일부터 뭐해야 하지??????
오늘은 다른 샘들은 3시에 퇴근하는 날이라며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침 까를로스를 만나서 또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샘들이 학기중에 바뀐것에 대해 좀 이상하다고 이야기 했는데
에콰도르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지진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다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경력이 짧은 젊은 샘들이
이리저리 돌리는 것 같은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다
집으로 와서 밥하기 넘 귀찮아서 그냥 라면을 먹었는데
국물에 식은밥 세숟가락을 넣었을 뿐인데 넘 배불러서 못먹겠는.......
응?????? 왜 이렇게 소식가가 된건가봉가?????ㅋㅋㅋㅋㅋ
그래도 파파야까지 해치웠다
밥먹고 할 일이 없어서 그냥 일찍 샤워하고
암마로에게 스페인어 수업 때문에 연락했는데
이야기가 잘돼서 다음주부터 화수목 7시부터 공부하기로 했다
제발 인터넷이 잘 돼서 끊기는 일이 없어야 될텐데........
이야기를 마치고 스카이프를 다운받고 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됐다!!!!!!!!!!!!!!!!
예고도 없이 시작된 정전에 처음에는 당황스럽다가
한국에서 가지고온 헤드렌턴을 맘껏 쓸수 있게 돼서 좋아했다가
혹시나 우리집만 그런가 선배단원님께 전화했다가
선풍기가 안돌아가니 점점 더워지기 시작한다
공부하다가 이런 정전사태가 벌어지면 우짜지?????
냉장고는 어떡하나?????????
인덕션으로 밥하고 있다가 정전이 되면?????
정전의 첫경험 때문에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바깥풍경이 궁금해서 창문을 내다보니 정말 깜깜하다
자동차 불빛이랑 맞은편집 촛불이 반짝일 뿐이다
점점 말레이시아 정글에 여행했을 때 기억이 떠올랐다
더우니까 에어컨방으로 비싼돈주고 들어갔었는데
아마도 있는 동안 계속 정전이었지.......T.,T
에어컨이 무용지물이었지.........T.,T
그래도 지금은 밤이니까 그나마 시원하니까 참을만 하다
정전된지 한시간 반만에 전기가 다시들어왔다
어찌나 반갑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