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30 Santa rosa 신문물
스페인어 수업을 스카이프로 해서 프로그램을 깔아야 했다
프로그램 까는거 진짜 귀찮아하는데 어젠 귀찮음을 무릅쓰고
다운받고 있었는데 정전이 돼서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스카이프의 유일한 친구인 분자씨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통화감도 좋고 영상도 안끈기고 잘됐다
둘다 신기해하면서 웃으면서 30분이나 통화했다
그렇지만 3분정도 통화한 듯..............
혹시나 스카이프 아이디 있는 사람 톡이나 페북으로 알려줘요!!!!!!!
영상통화하면 정말 재밌을 꺼야!!!!!!!!!!!!!!
아쉬운 맘으로 전화를 끊고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이 잘 안왔다
어쩐지 꿈에 콜롬비아에 있는 플로르샘이 나와서 잠에서 일찍 깼다
창문밖을 내다보니 사고가 났는지
엠뷸런스가 두 대나 와서 다친 사람들을 데리고 갔다
이런........T.,T
일찍 일어난김에 큐티를 하고
요구르트에 고구마를 말아서 아침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버스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누군가 한명 더 내려서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코워커인 기예르모가 오늘은 지각이네!!!!!!
학교로 걸어가고 있는데 마침 경찰서에서 나왔다며
나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항상 보호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란 말과 함께 조심하라는 말도 했다
기예르모에게 오늘은 영화를 다운받아왔다며 이야기를 했는데
마침 출근하자마자 또 교장샘이 와서 학생들 관리 좀 하라며......
그리고 3, 4, 5교시는 영화관람 시간이 되었다
처음은 내가 만든 꼰도르 씽꼬 에르마나스 영상을 보여줬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왜 왔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영화를 보는데 뭐 때문인지 소리가 너무 작게 나와서
다음부턴 다른 스피커로 틀어야 겠다
소리가 작아서인지 집중 못하는 아이들은 시끄럽게 떠들고
조용히 하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여학생들이 보긴 좀 재미있는 영화라서
여학생들이 집중해서 봤다
다보고나서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보니따”라고 대답해줘서
이런 로맨스 영화는 감상평이 “보니따”인걸 알았다
근데 기예르모는 오늘 수업을 영화보는 걸로 때운다
아~~~~~~~ 대단하다 기예르모!!!!!!!!!!!
한달동안 학교에 수업이 정상적으로 안이뤄저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풀어진것 같다
영화를 보고 아직 하교시간이 안됐는데도
선생님이 없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집으로 보내서
내가 더 당황스럽다!!!!!!!!!!!!!!!!
다른 동영상도 있다며 그거 보여주라고 이야기 했더니
내일 보여주면 된다고.........
눈치를 보니 선생님이 없는 상황이 장기적으로 갈 것 같기도 하다
시에라 지역은 뭐 이제 방학이니 상관이 없다하더라고
코스타지역은 5월에 개학해서 6월 한달 놀고
이제 9월까지 학교를 어떻게 운영할 건지 내가 다 걱정이다
퇴근해서 집으로 와서 점저를 먹었다
상상은 대도식당 이었지만 현실을 그냥 깍두기볶음밥
아~~~~~~~~~~ 왠지 그날 큰언니 권사님이랑 먹었던
소고기와 깍두기볶음밥이 너무너무 먹고 싶다!!!!!!!!!!
스페인어 듣기를 연습할라고 DELE 파일을 계속 틀어놨다
언젠간 다 이해하면서 들을 수 있기를!!!!!!!!!!!
배불러서 누웠다가 소화가 안돼서 바닥청소를 하고
빨래하고 씻고 이렇게 또 하루가 마무리 된다
내일은 벌써 금요일이고 또 내일부터 7월이다!!!!!!!!
이런 식이면 2년은 금방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