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6 Santa rosa 소풍
아침에 견적서를 받으러 스포츠용품점으로 갔다
아니 도대체 라인기를 금으로 만들었나
한 대에 200만원이 넘어서 당황스럽다
근데 라인기를 빼도 금액대가 100만원이 넘어서
개수조정이나 금액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
100만원으로 생각보다 살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아쉽다
마지막에 무게때문에 한국에 놓고온
줄넘기와 체육교과서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아~~~~ 들고 왔었어야 했는데!!!!!!!!!!!!!!!!!!!!
오늘은 산타로사 근교에 계곡으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아드리아노샘이 김밥을 싸오시기로 했고
별샘이 주먹밥을 만든다고 내보고 밥좀해달라고 해서
밥을 하고 주방을 내줬다
비욘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많이 기다려야 돼서
베야 마리아 가는 버스를 탔다
그리고 비욘까지 걸어가보는 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걸어가다보니 계곡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사금을 채취하고 있는 것 같았고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드리아노샘의 김밥과 별샘의 주먹밥과
에스테파니아샘의 과일을 점심으로 먹고
비욘까지 힘을 내서 걸어가본다
근데 생각보다 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산길을 걸으니 좋네
걷다보니 산까를로스 마을이 나와서 지도를 찾아보니
지도상으로는 온만큼 가야 비론이 나온다
온김에 끝까지 가보자며 걸어가고 있는데
비론가는 버스가 와서 잡아탔더니 차장이 아드리아노샘 친구다
이런 우연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버스에서 내이름을 불러서 내를 놀라게 했던 그 아저씨
버스를 타니 이렇게 가까운데 걸으면 30~40분 정도 걸리겠다
폐교한 학교와 마을을 구경하고 아까 타고 왔던 버스를 다시 타고
끝없는 바나나밭과 카카오밭을 지나서 산타로사로 돌아왔다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한 개씩 원샷하고 집으로 왔다
커피를 한잔하고 토요일 액티비티로 집청소를 하니
벌써 6시라 저녁으로 간만에 함박스테이크를 구워서
별샘의 소고기고추장이랑 먹으니 너무 맛있다!!!!!
올림픽 여자배구경기를 너무 보고 싶어서 검색했는데
다음도 네이버도 유튜브에서도 다시보기를 할수가 없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순위를 검색했더니 첫날이지만 1위라 좋다
오후에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잠이 안와서
그냥 스페인어를 공부했는데 하다 보니 새벽 2시
기특하다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