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3 Santa rosa -> Loja Vamos a Loja!
오늘은 로하에 있는 마리오를 위로 방문하러 가기로 했다
새벽 6시 15분 버스라 맘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지 새벽에 자꾸 깨서 편하게 잠을 못잤다
5시 반에 눈을 떠서 하늘을 보니 아직 어둡다
이런........ 이 시간에 버스가 다닐까???? 생각했는데
다행이다 버스가 있어서......
터미널에 도착해서 로하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가게 아줌마가 자기 화장실 간다며 가게좀 봐달라고 해서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또 손님마저 와서 더 당황스러웠지만
아줌마 화장실갔다고 좀만 기다리라고 전했다
해도 서서히 뜨고 마찰라에서 출발한 버스도 도착해서 탔다
두시간을 달려 발사스라는 마을에 도착해서 밥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아모르를 한 개사서 옆에 아저씨하고 나눠먹었다
너무너무 달아서 이걸 혼자 다 먹었다간 당뇨병에 걸릴 것 같았다
덕분에 옆에 아저씨하고 이야기도 하고 즐거웠다
20분의 휴식후 다시 출발할 때 영화를 보여줬는데
나우유씨미를 스페인어 버전으로 보니
이해 될 듯하면서도 안돼는 이느낌을 알랑가모르겠네
다 이해 못해도 배우들과 영상을 보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문제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부터 꾸불꾸불 올라가는 산길이
온몸으로 느껴져서 서서히 몸이 지쳐갔다
까따마요에 도착했을땐 이제 30분만 가면 되는가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50분을 더 달려서 로하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50분
땅에 발을 디디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렸다
휴~~~~~~~ 힘들다..........
인사를 나누고 점심을 먹으러
로하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곳으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공사중인 청담동을 마주했다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마리오샘 집으로 왔는데
갑자기 두통이 몰려와서 두통약 한알을 먹고 쉬었다
41살 생일도 축하하고!!!!!!!! 고맙게시리!!!!!!!!!
저녁으로 닭강정을 만든다고 히메나샘과 마리오샘이 힘을 합쳤다
나도 도와주고 싶었지만 요리에 자신이 없고
머리가 아파서 힘을 쓸 수 없었다
부침가루에 카레가루를 섞어서 닭옷을 입히고
해바라기 기름에 튀겨내니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반갑고 즐거운 토요일 저녁이 고산증세로 침대신세를 져야하다니
아 나 나름 티벳도 갔다왔고 해발 5550m인 칼라파타르도 갔다왔고
심지어 작년엔 맞추피추랑 우유니도 다 갔다왔는데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고산에 적응이 안된거고????
비만이라서 그런가봉가????????????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