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1102 Quito -> Latacunga -> Laguna Quilotoa 산티투어

santiaga 2016. 11. 13. 02:51

1년하고도 반년만에 끼뚬베 터미널에 다시 도착했다

감회가 새롭네..........

 

 

나나가 미리 나와 있어서 라따꿍가행 버스표를 바로 샀다

115일에 마마 네그라 축제가 있어서 그런지

라따꿍가행 버스에 줄을 엄청 섰다

 

 

버스표를 득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다시 라따꿍가로 향했다

힘들다............... 하지만 여행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라따꿍가에 도착했는데 먼저 도착한 히메나 샘을 만나서

같이 아점을 먹었다

나는 고산에 와서 뭘 먹으면 고산증세가 오기 때문에

커피 한잔으로 만족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히메나샘이 삶아온 밤을 까먹느라 초집중ㅋㅋㅋ

 

 

밥을 먹고 나니 루시아랑 아브릴도 도착했다고 해서

간만에 다같이 동기들이 만났다

오랜만에 봐도 매일 보는 듯한 그 느낌적인 느낌........

반갑다 동기야!!!!!!!!!!!!!!!!!!!!!!!!!

 

아까 밥먹으면서 현지인에게 라따꿍가 관광지가 있냐고 물었는데

아무것도 없다고 해서 당황했지만 맵스미에 있는

기차역에 호기심이 나서 다같이 구경갔다

비록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이었지만

우리끼리 나름 멋있는 단체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축질란행 버스를 타고 낄로또아 호수에서 내리면 된다

거의 현지인들이 많고 관광객들은 조금 뿐이다

그리고 한국인들 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수로 가는 길은 안데스 산맥을 타고 들어가는 거라

역시 명성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안내군이 내리라고 하는 곳에 내렸는데

뭔가 휑한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더 걸어가니 매표소가 있어서

일인당 2불씩 입장료를 내고 마을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근데 마을 초입에서 발견한 산티투어버스!!!!!!!!!!!!!!!!!!!!!!

아 대박!!!!!!!!!!!!!!!!!!!!!!

진짜 산티투어가 있나?????????????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한바탕 같이 웃었다

장난 아니고 진심 산티투어 버스가 있으면 좋겠다

 

 

마을주민에게 소개받은 이곳에서 제일 싸다는 호스텔에 갔는데

방이 너무 더러워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미리 알아봐뒀던 호스텔에 갔는데

때마침 7인실 도미가 있어서 일인당 15불씩 내고 한밤 자기로 했다

어쩜 7인 도미가 있을까 신기했다 감사하다!!!!!!!!!!!!!!!!!!!!!!!

 

 

체크인을 하고 가방을 두고 낄로또아 호수를 구경갔다

 

 

간만에 점샷도 뛰고 인증샷을 많이 남겼다

 

 

호수바닥까지 갔다 오는 길은 험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먼지바람까지 더해진 내리막은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출발한지 1시간 반만에 호숫가에 도착했다

그네도 타고 너무너무 즐거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몇은 말을 타고 오르막길을 오르기로 했다

 

 

말을 무서워하는 나는 그냥 내 두다리를 의지해서 걷는걸로

올라오는 길은 말들이 안다니는 길로 질러서 왔는데

그래서인지 더 힘들었지만 빨리 올라온 기분이 들었다

어떤 할머니가 우산 하나에 의지해서 올라가시는데

아 정말 너무 잘 올라가서 당황스러웠고 부러웠다

나도 늙어서도 저분처럼 오르막길 잘 올라갔으면 좋겠네!

 

 

거의 두시간 동안 등산을 하고 또 멋진 인증샷을 남겼다

 

 

내가 고산증 때문에 아침도 점심도 제대로 안먹고 등산을 했는데

저녁은 꼭 고기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란이 두 개나 있는 스테이크를 썰어서 먹었다

맛있었다!!!!!!!!!!!!!!!!!!!!!!!!!

 

 

 

간만에 함께 쓰는 도미토리에 다들 순서에 맞춰서

잘 씻고 잘 싸고 잘지냈다

도미토리에 있으니 여행하는 기분이 두배나 들어서 즐거웠다

 

 

 

저녁을 먹고 왠일인지 7시에 모두 취침 모드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사히 오늘 일정을 마쳐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