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406 Santa rosa 한국어로 이해하는 스페인어

santiaga 2017. 4. 7. 10:34

9시에 알람이 울리고 뒹굴뒹굴하다가 아침을 먹었다

 

 

오늘도 스페인어를 열심히 공부해야지 하면서

유튜브로 강의를 찾아본다

페드로 스페인어 문법 기초라는 채널을 찾아서

접속법에 대해서 수업을 들었다

한국말로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어려운데

개념은 확실히 정립이 잘 돼는 것 같다

그래도 한국말로 된 문법 용어는 이해 할 수가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감사하게도

스페인어를 한국사람에게 배운 기억이 없다

2013년 남미여행을 준비할 즈음

처음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아니구나 그 전에 스페인 여행갔을 때

독학으로 스페인어를 공부하기는 했었다-

처음 스페인어 선생님은 하비라는 페루 사람이었다

하비에게 거의 기본 개념을 다 배웠고

남미를 여행하면서 써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2015년 남미여행오기 전에 두달정도 다른 곳을 갔다와서 인지

동사변화가 잘 기억나지 않아서 조동사를 많이 썼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 스페인어 샘은 코이카에서 만난 따디아나

그 다음은 키토에서 현지적응훈련 할 때 만난 마리오

지금은 암빠로샘이다

그 중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를 때 거의 2년을 함께 공부한

하비샘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우리 하비는 지금 뉴질랜드에 있다고 하는데

에콰도르도 좀 빨리 오지!!!!!!!!!!!!!!!!!!!!!!

갑자기 하비가 보고싶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미널에 가서 버스표를 예매하고 돌아오는 길에

과일집에 들러서 수박이랑 오리또를 샀다

과일집 아줌마가 휴가갔다가 왔냐며 반갑게 맞아주신다

간만에 점심으로 당근 쥬스와 신선한 과일을 먹었다

 

 

그리고 또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강의를 들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면

항상 뇌에서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때문에

자꾸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서

내 이성은 또 그걸 거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먹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소브릴에게서 톡이와서

모든 단원은 안전을 이유로

협력활동에 참가 금지한다는 메일이 왔다는 거다

................... 이런 T.,T

아까 오전에는 이동 가능하다고 해서

미리 버스표를 예매했는데.........

아 짱나....... 준비한 사람은 우짜라고.......

날짜를 바꾼다고 뭐가 돼나??????? ...........

-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레닌이 선거에서 이겨서 그걸 인정 못하는 사람들이

대도시에서 폭력시위를 일삼고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해서

단원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근무지이탈이 금지됐다 -

 

아니 그래 내가 한국 개표시스템 도입했다 했을때부터 알아봤다

그거가지고 박그네를 대통령 만든거 아니가

아 진짜!!!!!!!!!!!!!!!!!!!!!!!!!!!!!!!!!!!!으이구!!!!!!!!!!!!!!!!!!

그냥 속상한 마음만 한가득이다.........

버스표.....13.15.......

파파약타....... 아르헨티나 소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