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1 Santa rosa 이별은 슬프다
알람이 울려서 눈을 떳는데 아직 6시다
일찍 자서 그런지 남의 집 알람소리에도 눈이 떠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국거리가 없어서 라면스프에 계란을 풀어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라면스프계란국 맛있다
출근길에 에스뜨레야를 만나서 반갑구만! 반가워요!
오늘은 수업이 없기 때문에 출근해서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맘먹고 있던 단어 정리를 했는데
너무 많아서 너무 공부하기 싫었다
이걸 언제 다 머릿속에 다 집어 넣을까?????
그리고 12시가 지나서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만하는 걸로.....
카렌이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와서
학교대문좀 열어 달라고 한다
왜 우냐고 했더니 친구들이랑 헤어져서 그렇다고
또 왜 학교 안오냐고 물어보니 스페인 간다며
그래서 학교 못와서 친구들과 헤어지는 인사를 했단다
그러면 리차드하고는 헤어졌냐고 하니 그렇다고 한다
슬퍼하지 마라고 스페인에도 남자는 많다고 말했다
스페인 간다는건 진짜 부럽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이 없는 샘들하고 수다를 떨었는데
난시샘 첫째가 사루마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내일쯤 혼자서 그리로 이사갈꺼라고 한다
그러면서 너무 슬프다면서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왜그러냐고 물으니
지금있는 학교에 수학샘이 잘 안가르쳐줘서 그렇다는 거다
사루마에 있는 수학샘은 진짜 잘가르친다며
여기학교에 수학샘님을 바꿔달라고 했는데 바꿀 수 없어서
그래서 사루마로 돌아간다고 한다
부모의 마음으로는 슬프지만
딸의 미래를 위해서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차피 1년이 지나서 대학가면 헤어지게 되는거니
미리 일년 앞당겨졌다고 생각하라고 했다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퍼졌다가 수업을 했다
벌써 목요일이다 하루만 있으면 주말이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머리가 아파서 약을 먹었는데
수업이 끝나고도 계속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서
그냥 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오랜만에 정전이 됐다
진짜 자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