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911 Santa rosa 아직 모자른 인격

santiaga 2017. 9. 12. 11:01

출근을 하니 오늘도 무슨 행사가 있다

기말고사 기간인데........ 뭐지?????

학년별로 학생들이 나와서 뭔가를 읽고

 

 

또 까불이 둘이 나와서 만담을 했다

언제쯤 이 만담을 이해할 수 있을까???

 

 

 

왠일인지 삐에닫샘이 학교를 오지 않았다

오늘부터는 시험기간이라 수업이 없단다

저번주 토요일에 8학년 수업준비 열심히 했는데

2학기부터 이론수업 해야겠네!!!!!!!!ㅋㅋㅋㅋㅋ

 

교장샘이랑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서류 보낼 때 너는 어떻게 보내냐고 물어봐서

나는 이멜로 보내는데요 하고 대답했는데

그리고 나서 내말좀 들어보라며

내가 이렇게 서류를 다 준비했다고 이것 좀 보란다

아이고 교장샘님아 준비 너무 잘했는데

지금은 늦었다니까요!!!!

아니 왜 내가 준비할때는 왜 안도와줬어요???? 하고

또 물었더니 안됄지 몰랐다는 대답을 또 한다

아니 무슨 배짱으로 코이카를 이렇게나 신뢰하나????

그러면서 코이카 히스토리를 들어보란다

옛날에 산타로사에 간호단원이 있었는데

마르따샘이랑 연결이 돼서 우리학교도 파견요청을 하고

이 이후로 안드레스 박우영샘 다음에 내까지

3명의 봉사단원들이 있었고 지금까지는 코이카가

너무 잘 도와줘서 너무 좋았고 당연히 될 줄 알았다

그건 그거고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는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옛날생각만 하노???!!!

너무 답답해 죽겠는데 교장샘은 자기는 긍정주의자라며

끝까지 도전해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목이 말라서 물을 사러갔다가 해바라기씨가 있길래

맛보려고 사서 샘들이랑 나눠 먹었는데

개새기예르모랑 변태풀톤은 주지 않았다

 

 

풀톤은 오늘부터 별명이 변태풀톤이다

아니 이 새끼는 저번부터 섹드립을 엄청했는데

오늘도 배고프다해서 우유먹어라고 했더니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우유가 있다-

자기는 그 우유 말고 다른 우유가 먹고 싶다고 한다

아 진짜 씨발 개새끼야!!!!!!!!!!!!!!!!!!!!!

여기서 말하는 우유의 뜻 1. 소젖

2. 정액 3. 여자의 젖 의 여러 뜻이 있다

아 씨발 이 새끼가 말할때는 진짜 더러워 죽겠다

너 너무 천박해 이 말밖에 못했다

그리고 오늘은 너무 화가 난걸 참을 수가 없어서

페북에다가 글을 올렸다

내 입이 더러웠지만 너무 화나서 참지 못했다

앞으로 인격을 더 쌓아서 이런 말을 들어도

화가 안나도록 도를 더 닦아야 겠다 씨발!!!!!!!!!

 

퇴근해서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월요일의 루틴

먹음직한 고기를 보고 김치찌개 끓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고기를 잘랐는데 아니 이건 삼겹살인데?????

 

 

그래서 후라이펜에 바로 구워서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더라니!!!!!!!!!!!!!!!!!!!!!!!!!!!!!

산타로사 살면서 처음으로 발견한 삼겹살이다

 

 

삼겹살 바로 밑에는 갈비가 붙어있었는데

갈비부분만 때서 김치찌개에 넣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갈비 김치찌개다 역시 맛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화가난 마음이 추스러지지가 않았는데

스트레스때문인지 생리도 일찍 터지고 아 진짜 짜증나!!!!!!!!!

 

그래도 금요일에 선생님들 줄 상장을 프린트해서 정리하고

이 상을 받으면 기뻐할 선생님들을 상상하니 뿌듯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