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7 Santa rosa 수영시합
오늘은 수영시합이 있어서 산타로사에 있는 수영장으로 갔다
작년보다 학생들이 많이 참가 안한 것 같다
수영장이 휑하니 많이 비었다
몇몇 학생들은 경기를 했고 마르꼬 아리엘 헨리 요나단이
각 자 나이에 맞는 그룹에서 자유형 시합을 했다
자유형만 시합이 있는데 그것도 25m만 있는데
보고 있으려니 참으로 안쓰럽고 우습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수영시합인데 수경도 수모도 수영복도 없이 시합을 해서다
심지어 수영복 안에 팬티를 입고 있어서 심히 당황스럽다!
그래도 우리학교 학생들이 메달을 많이 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형 25m릴레이를 했는데 마르꼬 아리엘 까리요 요나단
의 독주였다 어찌나 므흣하던지!!!!!!!!!!!!
수영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기본 실력이 이정도면
내가 가르치면 정말 빨리 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학교 학생들은 수영장 입장료가 없어서
수영을 배울 수가 없다 이해가 안된다
입장료만 내면 내가 공짜로 가르쳐준다는데...........
먹고 사는게 급하지 수영 배우는게 급하나........
메달 수여식을 했는데 메달을 딴자와 무메달인자
사진을 찍는데 메달 없는 학생이 두개있는 학생꺼를
빌려서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라도 하자............
경기를 마치고 슈퍼에 들러서 고기랑 커피를 사왔다 간만에 고급커피-갈라파고스 커피를 사왔는데 맛은 기대 이하라서 어이가 없다 역시 현지에서 사와야 맛있는가봉가.....T.,T 몇일 전부터 먹고 싶던 갈비탕이랑 갈비찜을 했다 이게 과연 맛있게 될까 심히 고민이 많았는데 역시 백주부의 레시피는 정말 대박이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맥주 3병을 뚝딱
최근에 소브릴이 신장결석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예방차원에서 간만에 맥주를 사왔다
맥주를 마셔야만 하는 너무 완전 좋은 이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출근해야 하지만 그래도 금요일이라 좋다!!!!!!
학교샘들은 자기들은 학교에 안올꺼면서
왜 자꾸 내보고는 올꺼니 안올꺼니 물어보고 말이 많노!!!!!!
또 왜 교장샘은 토요일에 경기를 잡아서 출근을 하라하노!!!!!
밉다밉다 하니까 미운짓만 골라서 한다
학교 단톡방을 보니 또 풀톤새끼가 나티를 놀렸다
나띠는 화가난 이모티콘은 올렸는데
또 풀톤새끼는 장난을 가장한 불링을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풀톤새끼랑 말을 안할라고 하는 거라고!
라고 나띠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꾹 참는다
씨발! 여기와서 진짜 인내가 뭔지 처절하게 배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