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1031 Santa rosa 또 한달이 지났다 신난다

santiaga 2017. 11. 1. 10:36

출근하자마자 아보카도 나무를 보러갔다

한 개는 죽었지만 한 개라도 잘 살아라!!!!!!!

아침에 비가 와서 잎에 앉아있는 물방울들이 예쁘다

 

 

 

오늘도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와서

우유랑 과자를 달라고 한다

우유랑 과자 덕분에 내이름을 많이 불러주니

고맙다고 말해야 하는건가!!!!!!!!!!!

 

8학년이랑 체육수업이 있었는데

라이디랑 세살이 너무 말을 안들어서

교장샘에게 대리고 가서 얘네들 못가르치겠다고

말하고 교무실에 버리고 왔다

나중에 족구하고 있는데 왔길래 꺼지라고 했다

아 진짜 기본이 안된 것들!!!!!!!!!!!!!!!!!!

한국 한생들이 너무너무 그리운 수업시간이었다

그래도 남은 학생들은 열심히 따라줘서 감사해야겠지!

 

 

 

오늘은 디아 델 에스꾸도라며 행사를 한다

원래는 축구경기를 한다고 하드만 왠 행사를 시작하노???

학생들을 모으는데 거의 40분이 걸렸는데

 

 

몇몇 학생들에게 상장을 나눠주고는

마이크가 안된다고 경기를 하러 가라고 한다

 

 

 

그리고 12시에 첫 번째 여학생들 축구 경기를 시작했다

우리팀이랑 나티팀이랑 경기를 했는데

1:1로 무승부였는데 다이아나의 정말 멋진 슈팅에 박수를!

 

 

 

 

 

에릭이 어찌나 열심히 응원을 해주던지 완전 감사했다 

 

 

 

두 번째 경기를 시작하는데 너무 더워서 그늘에서 쉬었다

그런데 120분이 됐는데 샘들이 집에 간다

어이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예르모에게 경기 안끝났는데 너 지금 집에가????

라고 물었는데 마르따가 저기 있으니 게안아 하고 간다

아 진짜 개짜증 난다 다른 사람들이 가는 것도 이해가 안돼는데

이 모든 경기에 책임자인 기예르모가 가는건 정말 이해불가!!!!

그리고 경기 마치고 공도 정리해놓고 가야되는데

진짜 책임감이라고는 제로다 제로!!!!!!!!!!!!!!!!!!!!!!!!!!!

너무 화가나서 또 교장샘에게 말했더니

자기도 화난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학교는???????????????????????

 

노르마에게 말했더니 이런 거는 교장에게 이야기 하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했다고요!!!!!!!!!!!!!!!!!!!!!!!!!!!!!!!!!!!

 

아드리아노샘의 프로블레마 프로블레마 라고 하던

그 목소리가 귓가에 아른아른 거린다

문제다 문제

 

오늘이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싄나야겠다!

이제 올해는 두달 남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료식까지 석달 남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출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그래도 명예롭게 마지막날까지 완보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