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1211 Santa rosa 드디어 돌아온 공

santiaga 2017. 12. 13. 10:39

출근을 하니 이렇게 앙상한 나뭇가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아놨다

하나도 안예쁜데 이걸 왜 이렇게 해놨는가 모르겠다

원래는 저번주 목요일까지 해야 되는건데

로레나가 일을 똑바로 안해서 못했다며

아직까지도 손으로 만든 장식품들을 달고 있다

 

 

 

교장샘이 드디어 공을 가지고 왔다

이거 누가 들고 갔었냐며 물었는데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도 모둠조끼 오렌지색 1개랑

초록색 9개가 없다고 한번더 알려줬다

내가 돌아가기 전까지 꼭 되돌아 왔으면 좋겠다

 

 

 

오늘은 마르따샘과 풀톤새끼가 출근을 안했다

그래서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놀고 있고

공을 빌려달라고 왔길래 안빌려 줄 이유가 없어서

빌려주면서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니가 한 약속을 꼭 지키라고!!!!!!!!!!!!!!!!!!!!

 

왠일인지 난시와 나띠가 12시에 퇴근을 먼저했다

그리고 곧 욘 삐에닫샘이 퇴근을 했고

정말 놀랍게도 기예르모는 이미 내 눈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학교에 남아 있는 샘들이 없어서 나도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