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1214 Santa rosa 조용했던 목요일

santiaga 2017. 12. 15. 09:25

출근해서 교장샘을 만나서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다

한번만 더 이런 일이 일어나면 경찰을 부르고 싶다고 했다

교장샘이 뭐라뭐라고 설명했는데 100프로 이해는 못했지만

경찰을 부르지 말라고 하는 것 같고 또 부모들에게 말하면

부모들이 학생들을 교육이랍시고 때린다고 말해서 놀랬다

잘 이해한게 맞나????? 모르겠다............

 

그리고 준비해간 달력을 나눠줬는데

달력이 6개 밖에 없으니 선착순으로 주는 수밖에 없다

난시, 나띠, 마르따, , 우고, 교장샘에게 전달됐다

사실 딱 이사람들한테만 주고 싶었다

교장한테는 주기 싫었지만 교장이니까 어쩔수 없지....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공을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줬다

이제는 학생들이 시간을 지켜서 제시간에 공을 잘 가지고 온다

앞으로도 잘 지켜져야 할텐데......제발......ㅋㅋㅋㅋㅋ

그리고 바시코들은 프로젝트 수업이 있었는데

프로젝트가 끝나서 할게 없다고 해서

또 공을 빌려줬다

마음껏 운동하고 놀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그런데 프로젝트 수업을 할 게 없는게 너무 이상하다!

 

교장샘이 오늘도 출장을 가서 없었는데

선생님들은 130분 정시에 퇴근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큰 변화가 일어나서

나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는 길에 너무 갈증나서 수박조각을 사와서 먹었다

오늘 날씨가 진짜 더웠는데 온도계를 보니 34도 밖에 안돼서

이거는 거짓말이라며 체감온도가 거의 40도 였는데

햇빛에 10초만 서있어도 살이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학생들은 그 더위에서도 공을 차고 놀더라니......

이제 드디어 여름인가봉가!!!!!!!!!!!!!!!!!!!!!!

 

저녁에는 암빠로샘하고 스페인어로 수다를 떨었다

숙제 검사를 할 지 알고 엄청 준비했는데

 약간 허무해지는 순간이었지만

암빠로샘하고 스페인어로 수다떨때가

하루 중 제일 재미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