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80212 lima 좌절과 회복

santiaga 2018. 2. 13. 08:59

오전에는 숙제를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커피가 땡겨서 커피를 사러 갔다가

간 김에 환전도 하고 숙소로 왔다

어찌나 길이 멀던지 두 번은 안할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열심히 숙제를 하고 나름 만족도 했는데

 

 

 

아침에 빵이랑 커피만 마셔서 배가 너무 고팠는데

어디 나가서 먹기는 귀찮아서 드디어 김치볶음밥을 했다

 

 

부푼 마음을 안고 학원으로 갔다

선생님하고 인사를 하고 숙제 검사를 하는데

쓰기부터 에러가 많아서 슬슬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최절정은 독해파트였는데 너무 많이 틀려서 눈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이거 때문에 답이 이런거야 하고 말해주니

이해는 되는데 그 전에는 왜 다르게 생각했을까????

아 몰라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왜 이게 답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을 마칠때는 멘붕이 와서 너무 힘들었다

오늘 선생님의 최악의 멘트는 너는 A2는 페르펙토고

B1는 시험쳐볼만 하고 B2는 이거를 다 패스하고 나서

그 다음 단계인 거야 하고 사실을 말했는데

그 말이 나에게는 상처가 됐다T.,T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집앞에 내렸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동네를 방황하다가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본 맛있어 보이는 식당으로 갔다

옆에 아저씨가 시키라고 추천해준 메뉴를 주문하고

한숨과 함께 멍때리고 있었다

음식이 나오고 사진을 한방찍고 한입먹는데

우와 완전 맛있는 맛이다!!!!!!!!!!!!!!

뚬베스에서 먹었던 세비체보다

뿐또 아술에서 먹었던 세비체보다

여기가 최고의 맛이다!!!!!!!!!!!!!!!!!!!!!!

페북을 찾아서 체크인을 하고 맛집으로 인정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세비체를 먹으니 뭔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옆에 있는 BLU라는 아이스크림집을 갔는데

또 이 아이스크림도 너무 맛있어서 기분이 업업!

 

 

오늘 하루 기분이 다운 됐다가 다시 올라왔다가

시험 때문에 기분이 미친년 널뛰듯 한다

그라든가 말든가 평정심을 찾아야 하는데

그 뭐라고 많이 틀렸다고 우울해지나 생각했다가

내가 델레시험을 많이 무시했다고 생각했다가

그래도 시험을 신청했는데 어쩔끄고 생각했다가

잘 해보기로 마음을 다잡고 숙제를 시작했다

첫술에 배가 부르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