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5 Santa rosa -> Quito 시험전날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났다
과야낄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샀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과야낄로 갔다
한숨잘 자고 일어났더니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네
오 깜비오에서 8시 반에 출발했는데 제법 빨리 왔다
더 잠이 안와서 멍때리고 있으니 두란이다
터미널에 들렀다가 나오는데 경찰이 버스를 잡았다
왜??????? 하아....... 공항 가야 돼는데!!!!!!!!!!!!
경찰이 기사보고 내리라고 하고 뭐라뭐라 이야기 한다
그러더니 곧 경찰이 버스에 타서 속도위반했다고
뭐라뭐라 그런다 버스승객들은 아무일도 안일어 났는데
왜 그러냐고 우리가 뭐 우짤까???? 하고 말한다
그래서 나도 저기 경찰 아저씨 나 공항 가야 돼는데
좀 보내주세요..... 키토가는 비행기 타야 돼요.....
라고 말했더니 옆에 아줌마들이 난리가 나서
저 치나가 공항 가야 된다고 했으니까 빨리 보내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30분을 잡아 놓고 기사랑 실랑이를 벌이더니
결국 가라고 했나보다 기사가 운전을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터미널에 도착해서
후안발데스에서 커피와 초코머핀을 먹고
메트로비아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카드가 없어서 충전하고 있는 아저씨에게
30센타보를 주면서 좀 도와 달라고 하니
돈을 안받으면서 그냥 타라고 한다
집에 갈 때 되니까 또 이런 친절을 보여주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고마워요!!!!!!!!!!!!!!!!!!!!!!!!!!!!!
터미널과 공항은 메트로비아 한코스인데 택시타면
기사들이 4달러를 달라고 한다 개놈시키들!!!!!!!!!
30센타보면 올수 있는데!!!!!!!!!!
체크인을 하고 항공권을 받고 점심을 먹었다
어떤 식당에 exotic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어떤 외국 맛일까 하고 주문을 했는데
에콰도르 정식이 나와서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으면서 나한테는 에콰도르 맛이
엑소틱한거니까 뭐 그냥 먹었다
게이트에서 한국 사람들 봤다
오 대박!!!!!!!!!!!!!!!!!!!!!!!!!
중국 사람인가 했는데 여권이 초록색이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보니 바로 내 옆자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우연이!!!!!!!!!!!!!!!!!!!
아저씨랑 말을 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콜롬비아 사는데 출장을 왔다고 한다
과야킬에 한인 식당이 있냐고 물어서
당연히 모모스를 가르쳐 줬다
그리고 우르데사에 있는 스시집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아저씨랑 내랑
오늘 숙소가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우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우연이 다 있다니!!!!!!!!!!!!!!!!!!!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는 짐이 없어서 먼저 나왔고
버스를 타고 시내로 와서 에콰도르 민박에 갔다
사장님과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간만에 고산병이 와서 누웠다
공부고 뭐고 머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했다
저녁도 안먹을라고 했지만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이미 몸은 식당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완전 진짜 맛있더라니!!!!!!!!!!!!!
그리고 또 소화가 안돼서
두통약이랑 소화제랑 먹고 누웠다
너무 미련한거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