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80411 Santa rosa 이삿짐 싸기 끝!

santiaga 2018. 4. 12. 11:07

짐을 보니 대략난감이다

해결 방법은 욕심을 버리는 건데

그냥 다 들고 가고 싶은 욕심 때문에........

두박스로 만들기에는 한 박스에 무게가 많이 실리고

그렇다고 세박스로 나누자니 너무 공간이 많이 남고

고민과 번뇌 끝에 다 놔두고 가기로 했다

그랬더니 35kg도 안나온다

그래 그냥 다 놔두고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내도록 짐하고 씨름을 하고

부엌 청소를 하는데 난시에게서 전화가 와서

내 집에 자기들을 초대하면 안돼냐고 한다

미친거 아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집 너무 더러워서 안돼하고 말하니

그럼 로레나 생일파티하는데 나오라고 한다

-내가??? 로레나 불편한데 나오라고 하니??-

지금은 청소중이라 못나간다는 말만 했다

이 사람들은 내가 만만하나?????? 뭐고????

갑자기 너무 훅 들어오는거 아니가???

짐싸랴 청소하랴 바빠 죽겠구만은!!!!!!!

 

오후가 돼서는 너무 덥고 지쳐서 퍼져있었는데

마찰라에 있는 자문관님이 내일 짐을 가지러 올겸해서

오시는 김에 마찰라 우체국에 태워준다고 한다

와우 대박이다!!!!!!!!!!!!!!!!!!!!!!!!!!!!!!!!!!!!

안그래도 내 혼자 생각에 우체국 갈 때

자문관님 댁에 들러서 짐을 내려놓고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감사할때가 다있나!!!!!!!!

택시비도 굳었고 또 안전하게 갈 수 있게 됐네!

 

은행에서 500불을 찾고 마트에 들러서 고기만 산다는게

또 이것저것 사니 비닐봉지가 무겁구나!!!!!!ㅋㅋㅋㅋㅋㅋ

 

조금 이른 저녁으로 돼지고기를 구워서

상추쌈을 싸먹었는데 완전 개꿀맛이다!!!!!!!!!!!!!!!!!!!

 

 

저녁에는 주소를 만들어서 프린트하고 박스에 붙이고

이삿짐 보낼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