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602 San Pedro <-> Santiago y San marcos 섬투어

santiaga 2018. 6. 5. 09:13

물안개가 멋있다는 어떤 블로거의 글을 읽고

귀찮음을 무릎쓰고 눈을 뜨자마자 호수를 보러 나갔다

물안개를 본적이 있었는데 너무 예뻤던 기억이 있어서

테라스로 나갔는데 너무 늦게 나왔는지 물안개는 없었다

그래도 아침에 보는 호수는 아름다웠다

 

 

아침을 먹고 산티아고행 무에예에 갔다

920분에 출발한다고 해서 무에예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왕복으로 인당 50께찰이라는데 달라니까 줘야겠지!

 

 

 

 

 

선착장에 내리니 많은 삐끼들이 달라 붙는다

여행 정보를 준다면서 설명을 하는데

됐다면서 가도 엄청 들러 붙는다

어떤 툭툭 기사가 처음에는 125께찰을 부르더니

젤 나중에는 65께찰까지 내려갔는데

5-7군데를 40분정도 만에 본다고 한다

구지 툭툭을 타고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됐다고 하고 돌아섰다

 

시장에는 엄청 예쁜 폐브릭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꾸브레 까마가 - 무려 800께찰-

정말 사고 싶을 정도로 눈에 띄는게 많았다

그리고 남자들이 입는 전통 바지도 마음에 들었는데

600께찰이라고 하는 바람에 그냥 돌아섰다

 

 

시장에 가서 구경을 하고

 

 

엄청 오래됐다고 하는 성당도 보고

 

 

25센타보 조각도 보고

 

 

또 공원이 있어서 가보니

호수가 보이는 미라도르 인 것 같다

아줌마들이 와서 단체로 빨래를 하고 있고

그 옆에서는 총각들이 선탠인지 수영인지 하고 있다

 

 

점심을 먹으러 다시 배를 타고 산빼드로로 돌아왔다

 

 

산티아고 시장에서 장 봐온 수박이랑 파인애플 빵으로

점심을 먹었다 파인애플은 정말 맛있었다!!!!!!!!!!!

 

오후에는 치치카스테낭고 시장 셔틀을 예약하고

산마르코스를 다녀왔다

산 빼드로랑 정말 가까워서

10분도 채 안돼서 도착하는 것 같다

 

 

선착장에서 내려서 좁은 골목길을 걸어가니

옷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또 내스타일의 티셔츠가 있어서 득템했다

 

 

골목을 빠져나와 지도에 미라도르 표시가 있어서

갔더니 선착장이 또 나오고

그 옆으로 가니 미라도르가 있는데 입장료를 내란다

그래서 안가고 그냥 옆에 커피집에서

커피한잔을 하면서 호수를 구경했다

비오는 호수는 예뻤는데

커피가 맛이 없는게 흠이었다

 

 

배를 타고 다시 산빼드로로 돌아와서

저녁거리로 치킨이랑 초리소를 샀다

 

 

오늘 저녁은 쏘야 토마토계란 오믈렛 구운 치킨 오이무침!

너무 완전 배부르게 맛있게 잘먹었다!!!!!!!!!!

 

 

밤에 호수는 특히 너무 예쁜데 맞은편 마을의 불빛이

별처럼 반짝여서 그렇게 느껴진다

오후부터 계속된 비가 밤까지 계속와서

자쿠지에 앉지를 못했다

그대신 히메나샘 머리 엄색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