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2 La Havana 오늘의 숙제
요반나의 도미토리는 사람들의 말보다는 양호했다
10쿡에 이정도 아침밥에 에어컨에 나는 만족이다
혹시나 요반나에 환전을 물어봤는데
100달러에 90쿡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밖에서 하면 위페도 있고
내가 있는데서 돈을 보면서 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좀 더 많은 돈을 받고 싶어서
94쿡 주면 안돼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의 숙제는 환전하기다
그리고 그 돈으로 바라데로 호텔도 예약해야 한다
먼저 잉글라떼라 호텔로 가서 바라데로 호텔 시세를 봤다
오션 비스타 아술은 인당 117쿡이고 최소3박은 해야 한단다
다른 프로모션을 보여 달라고 하니 멜리아가 85쿡이란다
2시간을 기다려서 5분도 안되는 상담을 하고 일어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곳도 가봐야 될 것 같아서 여행사를 갔는데
무슨 호텔에 가면 된다고 해서 갔는데
엄청 비싼 가격을 요구해서 걍 아까 거기서 하는 걸로!
너무 배가 고파서 숙소 근처에 어떤 식당으로 갔는데
35모네다에 이렇게 맛있는 밥이 딱!!!!!!!!!!!!!!
오전에 환전을 하려고 엘리가 알려준데로 갔는데
환전소에서 어슬렁거렸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 헐!!!!!!!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오후에도 한번더 시도해봤다
그랬더니 히메나샘에게 작업을 걸어서 네고를 시작했다
100달러에 90쿡을 제시하길래
나는 100달러에 94쿡을 제시했더니
100달러에 92쿡으로 최종합의를 보고
돈을 바꾸려고 하는데 구권은 바꿀 수 없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협상결렬!!!!!!!!!!!!!!!!!!!!!!!!!
다시 숙소로 와서 새돈으로 바꿔서 나갔다
그리고 멕시코 페소를 쿡으로 바꾸려는 사람이 있어서
같이 환전을 하고 헤어졌다
400달러를 368쿡에 환전을 했는데 위조지폐는 없었다
이 사람들이 위조를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있을까 의심스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라데로 호텔 예약을 하러 여행사에 왔는데
사람이 많아서 대기했다가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호텔을 예약하고 나니 돈이 다 없어져서
2차로 환전을 또 했다 바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메나 샘이 돈을 더 환전해야 된다고 했는데
나는 왜 돈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을까???!?!?!?
환전하고 호텔예약을 하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해가 있으니 관광은 해야 되서 오피스포 거리를 따라 걸었다
코코아이스크림집을 발견하고 한개씩 사먹고
까페 파리스를 지나면서 버스킹하는 어르신들도 봤다
저녁을 먹으러 갈리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는데
이름만으로는 상상이 안돼서 설명을 해달라고 했는데
어떤 새끼가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봐서
-너거가 하는 영어를 더 알아듣기 힘드니까-
그냥 스페인어로 하라고 하니 스페인어 아냐고
이렇게 물어봐서 개빡침이 왔다
너는 한국어를 아냐고 물어보려다가 참았다
뭐 어쨌든 주문을 하고 어떤 음식이 나올까
맛이 없기만 해봐라 라는 심정으로 있었는데
대박!!!! 비주얼도 맛도 최고다!!!!!!!!!!
갈라파고스에서 먹었던 것 보다 더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이 양념이 고추장 양념인 듯 된장 양념인 듯
내 입맛에 딱 맞아서 밥이랑 먹으니 개꿀맛이다!!!!!!
석양을 보러 말레꼰으로 갔다
삼삼오오 앉아 있는 사람들과 섞여서
해지는 걸 봤는데 나름 예뻤다
숙소로 와서 내일 갈 올 인클루시브 호텔을 생각하며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