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713 Trinidad 어제와 오늘의 앙콘해변

santiaga 2018. 8. 26. 11:18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2층짜리 투어버스를 탔다

투어버스에서 보니 이곳이 더 관광지답게 보인다

2층버스에서 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따라 달리니

기부니가 너무 완전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봤던 라 바떼아에서 내려서 스노클링을 했다

파도도 적당히 세게 쳐줘서 파도도 타고 물고기도 보면서 놀았다

더 멀리도 나가고 싶었는데 혼자는 무서워서 못가겠더라니....!

 

 

그리고 그 다음 버스를 타고 피시나 나뚜랄에 가고 싶었는데

당연히 내려주는 줄 알고 가만히 있었드만

기사는 바로 앙콘비치에 내려줬다 헐!!!!!!!!!!!!!!!!!!!

아저씨에게 왜 피시나 나뚜랄에 안내려줬냐며 징징거렸는데

온거니까 뭐 어쩔 수 없이 바다를 즐기기로 했다

 

 

그런데 어제 놀았던 곳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물이 훨씬 깨끗하고 냄새도 하나도 안나서

여기가 똑같은 해변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변에서 쉬다가 물에서 놀다가

해파리가 있는걸 알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있었는데

순간 오른쪽 무릎에 전기가 찌릿오길래

뭔가 하면서 봤더니 해파리가 내 무릎을 쏘고 갔다

!!!!!!!!!!!

아니 내가 바다에서 그렇게 수영을 많이 했는데도

한번도 쏘인적이 없었는데 왜 여기서 쏘이는 거여?????

아 진짜 너무 완전 아프고 쏘인곳이 퉁퉁 부었다

도저히 안돼겠어서 호텔 양호실로 찾아갔다

치료하는 비용이 10쿡이고 각종 약값이 추가된단다

일단 치료를 먼저 해주면 바로 돈을 들고 오겠다고해서

치료를 받았다 식초같은 걸로 무릎을 도포하고

그 다음에 약을 먹어야 한다며 항히스타민제를 줬다

그래서 먹었더니 10개에 5쿡이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무슨 크림 무슨 크림을 발라야 된다며

가지고 나오는데 내한테 장사하는 줄......!!!!!!

치료를 다 받고 돈을 가지고 오겠다고 하고 튀꼈다

마지막에 간호사 아줌마가 한 말 때문에 안줘도 되겠다 싶더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리셉션 안가도 되니까

내한테 바로 와서 돈을 달라고........ 뭔가 냄새가 났다

 

 

다시 해변에 돌아와서 히메나샘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혹시나 경찰들이 왜 돈안냈냐고 나를 찾으러 올까봐

자리에 있지 못하고 저 쪽 앙콘반도쪽으로 도망을 갔다

의외로 무인도같은 풍경이 너무 예뻤다

 

 

 

 

버스를 타고 피시나 나뚜랄로 갔는데

물이 다 빠져서 어제와는 다른 모습에 약간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발이 다이니 히메나샘하고 놀기는 게안았다

 

 

버스 시간이 다 돼서 더 놀지는 못하고 버스를 기다렸는데

종점으로 가는 버스기사가 우리를 보고 바로 태워줬다

그래서 2층 앞자리에서 경치를 볼 수 있어서 기대했는데

바다쪽으로 안가고 내륙쪽으로 들어가서 아쉬웠다

 

저녁으로는 오춘예야마에서 랑고스타와 로빠 비헤아를 먹었다

 

 

트리니닫에서 아쉬운 마지막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