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소리에 눈을 떠서 첫출근을 기대했다
커피한잔과 누룽지와 과일로 아침을 먹었다
평소였으면 안먹을 아침이지만 집떠나면
또 언제 먹게될지 모르니 꼬박꼬박 먹어줘야 한다ㅋ
학교에 도착해서 교장샘께 인사를 드리니
오늘부터 일하라며 참관수업하라고 한다
물론 100프로 정확하게 들은건 아니고
들리는 단어를 몇 개 조합해서 추측했을 뿐이다....ㅋㅋㅋ
그래서 아무 마음의 준비도 없이 기예르모 수업에 참관수업을 했다
예술수업이라고 했는데 내 코워커는 체육샘인데..........
작은 시골학교라 체육샘이 예술도 가르치나보다
내보고 영어도 가르치라고 할까봐 겁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
10학년 음악수업 인듯했는데
악기에 대해서 조사해서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잘 듣고 싶었지만 들리지 않았고
다행히 칠판에 적어논건 읽을수는 있겠더라
다행히 40분 수업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중간 쉬는 시간 20분이 지나고
또 코워커가 수업들어간다고 가자고 했다
원래는 영어시간인데 영어샘이 다른 학교로 전근가버리고
다른 영어샘이 안와서 수업이 뻥비어있어서
기예르모가 땜빵하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 영어수업이 이렇게 날라가 버리면
학부모들이 난리가 날텐데 여긴 게안은가봉가??????????
멀티미디어실에서 영화를 봤는데 좀비영화를 봐서
코워커에게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해서 교실을 나왔다
교무실에 있으니 선배단원님이 오셔서
산타로사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선물을 샘들한테 돌리고 1시 반에 퇴근
버스를 탔는데 10불짜리 밖에 없었는데 욘이 대신 내줘서 감사하다!!!!!!
집에 오는 길에 채소가게에 들렀는데 고구마가 있길래 데리고 왔다
토마토 5개, 고구마 5개, 양파 3개, 피망 2개, 양배추 1/4통이
모두 2불 35센타보 밖에 안해서 굉장히 당황스럽고 좋았다!!!!!!!
확실히 싼게 맞제???!?!?!?!?!?!?
양배추는 삶아서 삼겹살 구워서 쌈싸먹으면 맛있겠다요!!!!!!!!!
선배님댁에 김치를 새로 담았다고 해서 또 얼른 얻으러 갔다
그리고 새로 산 커피도 내려서 마셨는데 이 커피도 맛있네!!!!!
마트가서 고기를 살까 하다가 귀찮아서 걍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으로 고구마를 삶아서 김치랑 먹었는데 짱맛있다!!!!!!!
이런게 한국맛이지!!!!!!!!! 고구마랑 김치는 언제나 옳다!!!!!!!!!
우유가 없어서 좀 안습이긴 했네.........
오늘은 와이파이가 또 잘터져서 무한도전을 즐감하고
일기쓰고 일찍 자야지 생각했는데 벌써 10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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