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들러서 오리발과 마스크를 받고
부두에서 기다려달라는 말에 시간이 있어서
말레꼰 근처를 구경했다
싼 크리스토발 입간판에서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망치상어를 볼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오늘의 투어 메이트들이 도착하고 투어를 시작한다
근데 요트가 진짜 좋다!!!!!!!!!!!!!!!!!!!
이때까지 타본 요트 중에 제일 좋은 듯??????
이 넓은 요트에 관광객 7명이라니.......
사장님이 적자를 못면하면 어쩌나 괜한 걱정을 또 하고
투어비를 90까지 깎은 걸 1초 동안만 미안해 했다
그리고 요트 앞머리에서 사진을 찍고 요트를 누려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커락에 가기전에 어떤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한번 했다
이곳에서 오전시간을 다 보내며 물개도 보고 거북이도 봤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키커락으로 이동!!!!!!
기대되고 설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서 보는 키커락보다 가까이서 보니 훨씬 멋있다
장비를 챙기고 물에 입수
근데 파도가 높고 조류가 엄청나다
오리발을 안끼면 어디론가 둥둥 떠내려갈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위 틈사이를 지나면서
뭐라도 멋진 것이 하나라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물고기하고 거북이말고 다른거 말이야!!!!!!!!!! 생각했는데
정면에서 물개 편대가 나를 향해 오고 있다
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순간 얼음
물개 편대중 한 마리는 내 밑으로
한 마리는 오른쪽으로 또 한 마리는 왼쪽으로
휙하고 지나갔다 뭔가 전율이 짜릿하고 흐른다
아 진짜 대박!!!!!!!!!!!!!!!!! 따라갔어야 했는데
물개 얼굴을 물안에서 보는 순간
물개랑 눈이 마주친 순간 내몸이 얼음이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휴식을 하고 두 번째 스노클링을 했는데도
망치상어는 볼 수 없었다
거북이 상어 작은 물고기 말고 망치상어는 어디로 간거고????
가이드도 정말 열심히 찾아줬지만
물때가 안맞았는지
원래 이 기간은 망치상어가 이사간 날인지
아쉬움을 가득안고 돌아와야 했다
그래도 캡틴이 어떤 섬에 들러서
숯놈 쁘라가따도 보여주고 파랑발 부비새도 보여줘서
위로가 되긴 했지만 망치상어보러 또 오까?????
가슴을 한껏부불이며 암컷을 찾고 있는
수컷 쁘라가따를 봐서 조금의 위로가 되면서
그때의 의문이 풀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가 끝나자마자 바로 만해변으로 가서 선셋을 봤다
보통 선셋때가 되면 붉게 변하는데
여긴 왜 금빛으로 변하는거지???????
붉은 노을도 금빛 노을도 다 예쁘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외식준비를 했다
갈라파고스 통틀어 최고의 맛집이라고 소개된
엘 데스깐소 마리네로
당연히 랑고스타는 철이 아니라고 없다고 하고
랑고스티노를 큰놈으로 한 마리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철판에 나오는건 풍미가 없다며
마늘소스를 곁들여 나온 것 추천해줬는데
조금 짜긴했지만 맛있게 잘먹었다
탱탱한 새우살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래도 담에 랑고스타 먹으로 또 오고싶다!!!!!!
9월이 축제라는데!!!!!!!!!!!!!!!!!!!!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또 먹고 싶지만 25달러라는.........
저녁을 먹고 산크리스토발을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기웃거렸다
아 근데 갑자기 해변에 너무 많은 물개들이 퍼질러져 있어서
너무 당황스럽고 이건 또 뭔가 싶다
아니 자리가 없으면 저 넓은 곳으로 가서 편히 쉬면 될텐데
꼭 자리가 없는 곳으로 꾸역꾸역 그 큰몸을 누인다
아 대박!!!!!!!!!!!!!!!!! 이것들 무슨 좀비 같다
그래도 새끼 물개들은 귀여워서 사진을 찍고
또 물개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 보고
물개와 거리 좁히기도 시도해보지만 여기까지인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