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1207 Santa rosa 골대에 관한 이야기

santiaga 2017. 12. 8. 08:37

오늘은 삐에닫샘에게 의외의 이야기를 들었다

 

교장샘과 기예르모가 내한테 뚜보를 사라고 할때는

내한테 뭐라고 말했냐하면 니가 뚜보만 사주면

우리가 다른 학교에 어떤 학생에게 부탁해서

용접하는걸 시켜서 골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거는 정말 부에나 꼴라보라시온이라며

그래서 뚜보를 사느라 그 개고생을 하고 진짜....으휴.....

내가 뚜보 살 때 아무도 안도와주고 심지어 교장은

뚜보를 살 때 내가 다 도와줄게 했는데 씨발 말뿐!!!!!!!

기예르모나 교장이나 다 똑같은 인간이라는 걸

오늘 다시 재확인하고 진짜 개실망!!!!!!!!!!!!!

 

그런데 삐에닫샘이 그간의 이야기를 다 해줬다

내가 건강검진받는다고 과야낄에 갔을 때

학생들에게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그 돈으로 용접기사에게 부탁을 해서 만들었단다

 

그 말을 들은 나는 놀래서 아니 교장이

어떤 학교 학생에게 부탁해서 공짜로 만든다고 했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 학생들에게 왜 돈을 모았냐???

페인트 산다고 돈을 모았다고 들었는데 무슨 소리냐???

하고 말하니 그게 아니고 용접한다고 돈을 모으고

용접기사에게 25달러를 주고 남은 돈 1달러 25센타보가 있었고

삐에닫샘이 10달러를 보태서 페인트를 샀다고 한다

삐에닫샘 외에 다른 샘들은 1센타보도 안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페인트칠 하는지도 몰랐는데

기예르모가 산티가 페인트칠하라고 했다며

색깔은 흰색과 파랑색이 좋겠다고 했단다

기예르모가 언제 내한테 이런걸 친절하게 물어봤지????

전혀 기억이 1도 없는데!!!!!!

내 핑계를대고 삐에닫샘 돈을 갈취했나보다!!!!! 

씨발!!!!!!! 역시 개새 기예르모답다!!!!!!!

 

이 말을 들은 나는 아침에 개빡쳐서 화를 다스려야 했다

교장이랑 기예르모에게 너거들은 다 거짓말장이라고 말했다

마치 자기들이 원하는 돈을 얻기 위해서

호구를 화려한 말빨로 꼬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호구는 이 거짓말장이들 속에서 바보가 됐다

 

교장샘에게 자조치종을 이야기 들었는데

아니 나도 그 학생을 부를라고 했는데

니가 금요일까지 만들어라고 해서 급해서 불렀어!

하고 말해서 더 개빡침!!!!!!!!!!!!!!!!

아니 이 사람들은 진짜 책임감이 없다

산티야 니가 걱정할까봐 그랬어 이렇게 말하면

이해하고 넘어 갈라했는데 내한테 지 책임을

떠넘기는 걸 들었을 때 순간 혈압상승!!!!!!!!!!!

또 그래서 학생들이 돈을 낼 때 너는 냈느냐 하고 물으니

아니 내가 왜내????? yo no soy fundacion!

나는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야!!!!!

하고 말해서 또 삼차로 빡침!!!!!!!!!!!!!!!!!!!!!!!

아 진짜 교장 니 뭔데?????? 거짓말 변명 책임회피!!!!!!!!

아 진짜 어른인데 이따위로 말할 수 있나????!?!!?!?!?!!?

오늘은 교장에게 또 완전히 실망을 했다

여기는 진짜 단원을 더 이상 보내서는 안돼는 곳이다!

 

그럼 삐에닫샘은 뭔데 진짜?????!!?!?!?!?!?!?!

오늘은 그냥 삐에닫샘이 너무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날지경이다

 

운동장에 가보니 학생들이 골대를 박는다고 일을 하고 있다

참 이런것도 왜 학생들이 해야하는지 나는 이해를 할 수 없지만

여기서는 학생들이 하는게 당연한거지!!!!!!!!!!!!!

오늘도 진짜 정말 더웠는데 용쓰는 학생들한테 미안할 지경

 

 

 

시멘트, , 모레같은거를 섞어서 구멍안에 넣어서 굳히고

 

 

 

또 줄자로 길이를 재고 라인기로 라인을 그리고

 

 

어찌나 열심히 일하던지 학생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왠일로 오늘은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는지 교장에게

혹시나 내일 축구 경기가 있어???? 하고 물어보니

내일 이 근처에 있는 학교샘들이 와서 축구를 한단다

아 진짜 내 그럴줄 알았다 어쩐지!!!!!!!!!!!!!!!!!!!!!!!

 

그래도 고맙다 내일 경기가 있어서 오늘 마칠수 있어서!

 

 

고마운 학생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살치파파를 먹고 싶다고 해서

한그릇씩 사줬는데 이게 뭐라고 이 한그릇 때문에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이게 뭐라고 나도 어찌나 개뿌듯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