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80420 Quito 루시아는 한국으로

santiaga 2018. 4. 22. 12:35

루시아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새벽 5시꺼를 사놔서 우리 모두를 새벽까지 잠못들게 했다

처음에는 게안았다가 12시가 넘어가니

정말 피곤해서 잠이 와서 빨리 좀 가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인사를 하고 루시아를 택시에 태워서 보내는데

아무렇지 않던 루시아가 울기 시작해서 마음이 찡했다

잘가라 루시아야~~~~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에콰도르 유심을 빼고

한국유심으로 바꿨다

그리고 핸드폰 용량이 딸린다길래 데이터만

지운다고 생각하고 어플몇개를 선택했는데

어플까지 다 지워지는 거라 개당황했다

그렇게 다음 페북 카톡이 날아갔다

사진이 다 날아가서 너무 핵당황......

카톡로그인이 안돼서 또 개당황........

당황해 하다가 잠이 들었다

 

아침을 먹고 쉬고 있는데 나나에게서 톡이 왔다

잘못했다는 뉘앙스의 말은 1도 없고

모두다 자기합리화 변명의 말들 뿐이었다

마지막 말은 니가 어제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내한테 그렇게 말해서 개당황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쓰레기 말들을 길게 내한테 쓰고 싶나?!

진짜 나나스럽다 나이는 어디로 먹은거고???!!!

어차피 다시 만날 사이도 아니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읽씹으로 대응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민박집으로 숙소를 옮기고

짐정리를 했다 생각보다 짐이 많아서 개난감

항공권 체크인을 하는데 짐추가 부분이 따로 없어서 개난감

인터넷으로 하면 싸지만 뭐 어찌 할 수가 없으니

짐한개는 공항에 가서 추가차지를 내는 걸로

 

점심도 먹을겸 마지막 인사도 할겸 레몬트리에 갔다

가는 길에 우연히 까르미따를 만나서 인사를 했다

너무 반가웠다 근 2년만에 오랜만에 다시만난

까르미따는 여전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당에 도착해서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짜장면과 김밥 떡볶이를 먹었다

 

 

짜장면 개꿀맛!

 

 

숙소로 와서 책을 읽다가 한숨자고 일기를 쓰고

저녁으로 두루치기를 먹고 담소를 나눴다

민박 사장님께서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맛있는 두루치기를 해주셔서 상추 쌈을 싸먹었다

상추쌈에 고기를 얹고 마늘 고추 콩나물 쌈장을

넣어서 한입에 넣어서 오물오물 씹으니 개꿀맛!

 

 

내일부터 시작될 여행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