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근데 벌써 끝이라니.........하아....... 너무 아쉽다너무 아쉬워서 천천히 천천히 걸었다 319.2km 바르에서 아침을 먹고 오늘 하루도 시작해본다 최대한 천천히 까미노를 걸어보겠다는 계획이다조용히 걷고 싶었으나 곧 마누엘과 콜롬비아나를 만나서 같이 걸었다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걸으니 시간이 금방간다바르에 들어가서 맥주한잔을 주문하고 콜롬비아나와 인스타 맞팔을했다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친구다 혼자 걷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좀 쳐저서 혼자 걸었다걷고 있긴하지만 걷고 싶지 않기도 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뒤에서 어떤 사람이 빠르게 지나가길래 인사를 했다프랑스길을 걸은 호르헤라고 한다자기 여자친구는 한국말을 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한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