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유럽여행

070912인천->아테네

santiaga 2008. 3. 28. 02:04

 

오~~예~~

드디어 비행기 떴다...

타이항공 자리 좁아서 불편하다던데...

다리가 짧은 나는 생각보다 게안아서 다행이다...

긴장했지만...

미쳐가지고 스와치에서 시계를 사버렸네...$49.00

이런건 가볍게 사주셔야 한다...

 

국제선 첨 타보는데...

긴장한 것 보다는 너무 훌륭히 잘해낸듯... 장하다...ㅋㅋ

귀가 멍~~하구나...

 

저녁으로는 비프가 나왔는데...

사실 승무원 아저씨가 치킨은 다나갔고 비프밖에 없다고 했다...

향신료가 강해서 못먹을 거라던 친구들의 말은 틀렸다...

난 맛있더라...

하긴... 내가 안맛있는게 뭔가??

창밖은 지금 저녁 7신데...

구름위로 햇빛이 반짝이고 있다...

너무 이쁘다...

 

삽질하나...ㅋ

승무원 언니가 방콕갈껀지 타이페이 갈껀지 묻는데...

난 아테네라고 대답해 버렸다...

왜. 냐. 하. 면. 나의 최종목적지는 아테네니까...

승무원언니 뻥찐 표정... 안본사람은 모른다...휴~~

내 경로는 타이페이에서 트랜짓 방콕에서 트랜스퍼 였다...

옆에 한국 아저씨가 도와줘서 방콕간다고 이야기 하긴 했는데...

결국 나는 그말을 나중에 이해해 버렸다...푸핫!!

 

그리고 하이네켄 맥주도 시켜먹었다...

역시 맛나더라...ㅋㅋ

 

노을 진짜 너무너무 이쁘다...

저번에 제주도 갈때 하늘에서 번개 떨어지는거 봤을 때도 되게 특이한 느낌이었는데...

노을을 보니 뭐랄까??

가을 느낌이랄까??

기내는 조금 추워서 잠바를 꺼내 입었다...

아까 check in할때 한국 남자 아이들 두명 그리스 가는것 같던데...

친해 놀껄... 말동무라도 하게...

역시 혼자는 심심해...

근데... 아직 외롭다는 생각은 안드는 구나...

여행에 대한 설렘도 없고, 이거 뭐 이래...쩝...

하이네켄 한캔에 취기가 오르는 구나...

잠도 안오고 이거 뭐하나??

 

.....

 

 여긴 타이페이 **공항이란다... 어딘진 모르겠고...

비행기 내렸다가 다시탔다...

또 먹을것 준다... 치킨&누들 시켰다...

요거트 맛나는거 맛있게 먹으니 옆자리 아저씨가 자기것도 먹으라고 준다...

이 현지인 아저씨 꼭 모팔모 닮았다...ㅋㅋㅋ

실버서퍼의 위험 환타스틱4  보여주는데...

중국말 더빙이다... 이런 덴장... 그리고... 자막도 한자다...

 

한국시간으론 12시쯤 되겠구나...

여긴 밤10시다... 계속 날고 있다...

 

이제 아테네로 가는 비행기 갈아타는것말 하면 된다...

아테네행 비행기까지 잘 찾아갈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타이항공 언니들은 비행기에서 옷을 한번 갈아입고 나온다...

태국전통의상과 정장 두벌을 비행할때 입는데...

갠적으로는 정장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다...

분홍색 블라우스에 보라색 치마...

정말 촌스러운 궁합인데... 태국인들이라서 잘 어울리는 느낌 이랄까??

 

 

현지 시간11:35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 도착...

한국시간13일 새벽 01:35

상상이상으로 정말 크구나...

다시 몸수색하고... 비행기 기다리시는 중...

셍각보다 아테네 가는 사람들 많다...

동양인은 별로 없고 거의 서양 사람들이다...

다... 미쿡 사람 같다...ㅋ 촌스럽긴..

아테네 현지인들인가??

아... 배고프고 하품은 끊이질 않는구나...

복도쪽 좌석 달라고 했는데... 중간자리면 기절해야 겠다...

우짜꼬...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다...

휴~~아테네 가기 정말 힘드네...

다시 비행기 승차...우려했던 걱정이 현실로...

중간자리다...헉...

 

중간자리 넘 힘들다... 중간자리 준년 내가 잡으러 가야겠다...

걍... 잠이나 자야겠다...

여기 비온다... 천둥 번개치고...

근데... 비행기 날수 있으려나??

 

난 어디떨어져도 잘 살것같다...

걍... 나의 느낌이다...

아무도 안갈켜 줬는데도 트랜스퍼 구역 찾아오고 내 비행기 찾아와서 탓다..

것두...

혼자서... 정말 대견스럽다...

옆에 외국인 할아버지 않았는데 이글 보고있는데...

무슨 말인지 알까??

 

근데... 12:30출발한다던 비행기가 1시가 넘었는데 출발 안한다...

비행기 출발 지연의 원인은 내 짐때문이었던것 같다...

내 보딩패스 보여달라고 승무원이... 무슨일이냐고 물었는데

아무얘기안해주고 겐찬으니까 자리로 돌아가란다...

 

암튼 이래저래해서 비행기 다시 출발하고 나는 잔다...

근데... 또 밥준다... 지금은 새벽 2신데...헐~~

옆에 할아버지 양고기 먹는데 냄새가 심하시다...

양고기냄새 NG...

 

지금 홍콩시간 8:35AM인데 밖은 아직 어둡다...

냉정과 열정사이 음악 정말 좋다...

꼭!!피렌체 두오모에서 음악을 들어볼꺼다... 어떤 느낌이 들까??

근데... 영화에서 처럼... 꼭 첫사랑이 이뤄지고 그렇다기 보다는...

난 사랑은 사랑으로서 좋은것같다...

뭐 사랑의 결실이 꼭 결혼으로 연결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많은 주위 결혼한 커플들을 보면 정말 결혼하는 인연은 따로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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