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30 PORTO -> MILANO

 

아침 7시 기상

공항까지 버스 601을 타고갈까 지하철을 타고 갈까 고민했는데...

유랑후기에는 지하철이 좋다고 돼있고

호스텔앞에는 공항가는 버스가 바로와서 갈등~

호스텔주인에게 물어보니 버스로 30분 정도 걸린다해서 버스탔다~

흠... 좋다... 바깥구경도 할수 있으니 더 좋다!!

하긴 11km니까 버스가 아무리 돌아온다해도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꺼임...

 

 

처음으로 저가항공을 타본다

가방을 들고 비해기탈수 있을까??

직원이 "두유햅온리 핸드케리어??"

하길래 "예스"했다 아무 문제 없는갑다...

 

 

입술이 쩍쩍 갈라지는데 립글로스 다써서 면세점에서 기웃거리고 있으니 직원이 완서 판촉을 한다

그래서 비오템 립글로스 하나사서 발랐다 게안타~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은 심심하다~

오늘도 이 공항에 동양사람은 나밖에 없다

내가 이지젯을 선택한 이유는 말펜사 공항에 내리기 때문이다~

교통편이 좀 더 편할까 해서...ㅋㅋ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16게이트 앞으로 갔다

여긴 저가항공사들을 위한 곳인것 같다

라이언에어와 이지젯이 대기하고 있다

난 옛날에 예약해서 40유로도 안돼는 돈으로 비행기탄다~^^

이게 대박이다

40유로면 한국돈으로해도 6만원 ~7만원 정도...

이거면 부산-서울 또는 부산-제주가는 비행기 값이다

근데 난 이걸로 포르투에서 밀라노로 간다~

밀라노로 가기위해 들린 포르투였지만 너무 아름다운 포르투에 반해버렸다

 

 

 

비행기 타기전에 가방검사를 하는데

어떤 틀에다가 가방을 넣었다 빼라는 것이다~

꽉꽉끼워 OK??하고는 배낭메고 비행기 타러 나왔다~ㅋ

저~~멀리 비행기는 있는데 줄만세워 놓기를 30분 가량하더니 비행기를 태워준다

 

 

자유석이니 앞에서 2번째 자리에 앉았다

블랙스완을 보며 지루함을 달랬다

스타벅스 커피가 3유로 한다

우리나라보다 비싸다 4500원~ 헐~

마시고 싶은건 마셔봐야지 하면서 시켰는데... 이건...뭐... 에스프레소나 드립이 아니라 인스턴트다...헐~

 

 

블랙스완이 끝나기도 전에 밀라노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를 기대했는데... 그런 것 따위는 없다

내려서 버스타고 알아서 지갈길 가면 된다

 

 

말펜사 셔틀을 타고 1시간 가량을 달려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알려준대로 길을 찾으니 흠...~ 쉽다

짐풀고~

배무척 고팠는데 먹을 것 주시니 있는대로 다 먹었다

저녁은 이 동네에 피자와 닭이 유명하단다... 뭘먹을까 고민이다^^

 

갑자기 만사가 다 귀찮아 졌다

암것도 하기 싫고 먹고 누워있기만 하고 싶다

그래서 원래 친퀘테레 땜에 왔던 밀라노에서 퍼져 다음으로 무한 연기했다

친퀘테레를 무한 연기한 이유는 가고싶은 숙소에 멜을 보냈는데 연락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홍수 복구중이고 겨울은 5개 트래킹코스가 다 안열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서... 

바로 피사로 고고싱~

 

밀라노 -> 피사 ->로마가는 기차비만 IC로 60유로다... 이틀치 숙박비다T..T

기차예약, 로마숙박, 밀라노 숙박 60유로씩 180유로를 빼고나니 80유로 남는다T..T

이걸로 뭐하나?? 3일동안?? 밀라노와 로마인데... 뭐하나??

 

바지하나 사입으려고보면 구두사야되고 그럴러면 블라우스, 자켓도 사야되고

목도리도 사야되는데... 한두가지가 아닌데...

 

기차표 끊으려고 중앙역갔다가 잠깐 들린 자라에 50% 세일하던데

들어가니 사고싶은거 정말 많던데... 지금 거지고...돈을 찾아야하나?? 홍콩가서 쇼핑해야하나?? 심하게 갈등된다

내일 시내구경가보고 결정하자!!!

 

유랑에 보니 두오모에 흑형들과 모이사기단이 많다고... 지하철에 소매치기 많다고...

그래서 난 내일 가방없이 하루를 지내야 겠다

잘 지낼수 있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