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가보자아시아

20140204 KUALA TAHAN <-> TAMAN NEGARA

santiaga 2014. 3. 24. 15:42

 

 

 

아침에 겨우 일어나 정글탐험을 간다

오늘은 몸이 피곤해서 계속 누워서 쉬고 싶다

9시 반에 시작하는 캐노피워크와

부킷테레섹 투어에 가야하기 때문에 일어나서 움직여본다

아침을 안먹은 관계로 쿠키한개와 물 한통을 들고

미팅포인트인 마마촙으로 간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가

9시 반이되자 가이드 하고 사람들이 우루루 몰린다

아줌마들은 아침 드라마를 보고 있다

역시 아줌마들은 아침 드라마를 좋아한다... 여기도 별반 다르지 않다...ㅋㅋㅋ

 

배를 타고 캐노피워크 시작점으로 간다

 

 

 

 

 

 

개단을 올라가니 저 위에 캐노피가 보이는데 꽤 높다...

 

 

 

 

어떻게 걷지?? 생각 하다가

난 칼라파타르를 다녀온 여자이므로 뭐든할수 있을것 같다

 

 

표를 받고 12개의 흔들다리를 건너본다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

차라리 난 EBC 갈때의 계곡에 있던 그 흔들다리가 더 무서웠다

 

 

 

 

 

그런데 건너고 보니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

덥다.... 근데 이제 산을 하나 올라야한다

 

 

가이드를 따라 계단을 올랐다가 흙길로 걸었다가 하면서

곤충도 관찰하고 불을 붙이면 향이나는 나무에 불도 붙여봤다가 하면서

가이드는 우리를 이것저것 흥미롭게 만들어 줘서

힘은들지만 재미있게 오르막길을 올랐던것 같다

역시 투어는 가이드를 잘만나야 한다...

 

 

 

 

 

 

중간 뷰포인트지점에서 사진을 찍고 나니

이제 언덕까지눈 각자 갔다오라하고 가이드는 쉬겠단다

약간 오르막의 언덕길을 올라가니 부킷테레섹이 보이고

 

 

 

 

 

뷰포인트에서 보이는 거라고는 하늘과 무성하게 많은 나무뿐이다...

 

올라오는길에 어떤 사람이 정상에 맥도날드 문열었다고 했는데

맥도날드는 어디있노???ㅋㅋㅋㅋ

 

한국에서 등산할 때 정상까지 얼마만 가면되요?? 물어보면

"거의 다왔어요" 하고 대답해주는거랑 비슷하다는...

 

정상을 밟았다는 기쁨과

이제는 내리막길이라는 두배의 기쁨이 몰려온다ㅋㅋㅋㅋ

내려오는 길은 빛의 속도로~

 

 

 

 

 가이드가 질문을 했다

여기나무가 다른 곳에 있는 나무랑 틀린점 한가지는??

뭐지?? 정답은 나이테가 없다는 것!!!!!!

그럼 이유는?? 계절이 없으니까요!!!!!

대박 신기하지 않나??

그래서 내가 물었다 "그럼 나이는 어떻게 알아요?"

그냥 추측할 뿐이란다 나무 크기를 보고....

 

 

 

다시 배를 타고 마마촙으로 간다

 

 

 

마마촙이 밥이 맛이 없어서 점심을 먹으러 다른 로컬식당으로 가본다

더운 날씨에 딱 맥주 한캔이면 갈증이 없어질 것 같은데

여기는 이슬람 국가이다

그래도 쿠알라룸푸르에는 맥주를 팔더니

시골이라 더 보수적이라 그런지 이곳에는 술을 팔지 않는군하!!!!

 

 

 

 

동네를 한바퀴돌고 기념품을 사면서 사장님한테

여기서 젤 맛있는 식당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클리닉 옆에 코너에 식당이 게안타고 한다

이름을 물어보니 이름은 모른다고......

그래서 봤더니 이름 없는 식당이 있긴 있다

 

 

치킨라이스와 볶은 야채를 주문했는데 참 맛있다!!!

특히 볶은 야채는 너무너무 맛있다!!!!

그래서 볶음밥하고 볶은 야채를 흡입한다~

 

 

 

부른 배를 두드리고 숙소로 들어와서 빨래하고 샤워하고 쉰다

더운 여름엔 에어컨 밑에서 시원하게 자는 것이 최고인듯...

와이파이가 잘 돼서 보이스톡을 했는데

너무너무 잘된다 바로 옆에서 이야기 하는 것 같이 들린다

신기하다 EBC에서도 와이파이가 되고 정글에서도 와이파이가 된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이제 함흥차사는 옛말이다!!!!

 

그러다가 잔다

 

더 자고 싶은데 은경이가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점심먹었던 집으로 고고씽!!!

저녁은 디너세트가 있어서 고것으로 주문한다

쌀밥 치킨 볶은야채 쥬스가 한 세트인데 맛있다

그런데 점심때 먹은 메뉴가 더 나은것 같다

 

 

 

 

60%쯤 채워진 배를 두르리면서 무엇을 먹을까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낮에 있던 튀김집은 다 문을 닫았고 치킨집이 문을 열었다

은경이가 한 개사고 3개가 남았다길래 내가 다 산다

이럴땐 진짜 맥주가 있어야 하는데.... 치맥이 진리인데...

이슬람 사람들은 그걸 모르는것 같다...

많이도 아니고 딱 한캔만있으면 되는데.... 없다...T..T

아~~ 그래도 이집치킨도 맛있구나!!! 게다가 칠리소스까지 얹어준다....

 

 

 

 

저녁을 먹고 좀 쉬다가 내일 교통편을 리컨펌하러 가야해서

마마촙으로 간다 디노에게 내일 우리 버스타고 갈꺼에요 하니

10시까지 버스정류장으로 오란다...

이제 푹~~~~ 쉬는 일만 남았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하고 싶었던 휴식을 타만네가라에서 하는 것 같다

정글에서 시간을 많이 못가져본게 아쉽지만

-정글이 내가 생각한 정글과는 조금 다른 그런 정글이다

정글인데 정글 안 같은 그런 정글 말이다.....-

 

오전에 투어하고 오후에 쉬는 이 시스템도 어쩔때는 좋은 것 같다

우리는 내일 말라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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