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가보자아시아

20140203 KUALA LUMPUR -> KUALA TAHAN <-> TAMAN NEGARA

santiaga 2014. 3. 23. 20:10

 

8시까지 차이나 타운을 가야해서 7시에 일어난다

은경이는 짐싼다고 30분 먼저 일어났는데

자고 있는 내가 미웠을수도 있겠다...ㅋㅋㅋ

새벽 2시에 잤는데 7시에 일어나려니 눈이 안떠진다

쿠알라룸푸르에 쉬려고 왔는데 쉬기는 커녕 더 빡세게 다닌것 같다

shopping makes women move ㅋㅋㅋㅋㅋ

 

체크아웃을 하려고 31층으로 올라갔는데 사장님이 주무시고 계셔서

열쇠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트렁크는 짐보관하는 곳에 두고 나온다

2주동안 잘있어라... 그리고 2/15일 도미도 예약해뒀다

 

엘알티를 타고 차이나타운에 내려 한트레블로 간다

 

 

 

아침에 플리마켓이 열렸다

 

 

 

체크인을 하고...

 

 

 

조금일찍 도착한 관계로 시간이 남아서 스벅으로 뛰어간다

얼마만의 모닝 스벅이란 말인가!!!!!

커다란 감동을 안고 아메리카노를 한잔 들이켰는데....

이거 웬걸....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걸까???

물맛이 너무 많이 느껴진다... 다음부터는 샷추가해서 마실테다...

 

 

커피를 한잔 다 마실때까지도 버스는 출발하지 않고 누구를 기다린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늦게 온단 말인가!!!

외국인 시아빠와 엄마를 모시고온 말레이시아 아줌마다

늦게 와서 밉상 가족이긴 하지만

한 살정도 되는 애기가 함박웃음을 웃어줘서 참고 넘어가진다...

 

버스는 출발하고 취짐모드...

 

 

휴게실에서는 벌떡 깨고 일어나서 과일하고 과자를 섭취하고 또 잔다

 

 

 

생각보다 일찍 쿠알라 탬벌링에 도착했다

 

 

 

 

카메라 허가증을 발급받고 

 

 

한트레블에서 바우처를 받고 점심을 먹는다

 

 

먹을 것이 없으면 치킨이 진리다

어제 저녁에 이어서 오늘 점심도 치킨이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행이다

 

 

1시에 출발한다던 보트는 1시 반으로 딜레이 된다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배어물고 기다려본다  

 

 

시끄러운 엔진 소리를 내며 보트는 출발한다

우리는 맨 뒷자리에 앉아서 엔진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다

강변을 따라 달리는 보트에 앉아 있으니 기분이 좋고 시원하다

 

 

 

그렇지만 좋은 것도 한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또 잔다...

 

 

자다가 허리가 아파서 은경이하고 자리 바꿔서 또 잔다...

 

은경이가 깨워서 일어나니 쿠알라 타한에 다 온것 같다

한트래블에서 하는 마마촙식당에 도착했다

 

 

디노라는 매니저가 웰컴인사를 하고 이것저것 설명해준다

우리는 로컬빌리지에 숙소가 있기 때문에 숙소 찾아가는 법도 설명해준다

 

 

 

 

설명대로 그리고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가니 쉽게 갈 수 있다

 

 

 

 

체크인을 하고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밖에 나갈 생각도 안하고

바로 에어컨 앞에 자리 잡았다

에어컨을 터보로 틀어놓고 방이 차가워 지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방은 차가워질 생각을 안하고 에어컨 틀어놓은 곳만 시원하다

 

 

그래도 그나마 기분좋게 쉬고 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된다

헐!!!! 이거 뭐지??? 갑자기 네팔 느낌이 나는데???

어짜피 밥도 먹고 나이트 워킹 투어도 가야하기 때문에 숙소를 나온다

더워서 아이스크림 하나 깨물어 본다

 

 

 

 

그런데 동네 전체가 정전이 됐나보다

식당에도 어두워서 밥을 못먹을 지경이 되자 자가발전기를 돌린다

나는 또 저녁에도 치킨을 시켰는데 닭이 안익어서 또 다시 튀겨달라고 한다

은경이는 코코넛피쉬를 시켰는데 한국에는 없는 맛이라 당황했다

그런데 은경이 생선에도 생선이 피를 흘리고 있어서 다시 해달라고 했는데

음식이 나올 생각을 안한다

내가 치킨 다리 두 개를 뜯는 동안 은경이는 구경만 했다

그리고 내가 밥을 다 먹고 나니 은경이 밥이 다시 나왔다

은경이가 밥먹는 동안 나는 투어 예약을 하고 투어를 기다린다

 

 

 

 

 

8시 반이 되자 가이드가 나타나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배에 싣고 타만 네가라로 들어간다

 

 

 

또 타만네가라 리조트내에 숙박하는 사람들까지 모아서

우리투어 그룹이 만들어 졌다

 

 

정글워킹투어는 밤에 정글을 걸으면서 곤충이나 동물들을 보는 건데

꼭 싱가폴에 나이트 사파리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곤충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눈에는 보이나 사진에는 안나오는 것들도 있고

사슴이 있다는데 내눈에는 안보일뿐이고

가이드가 하는 말레이영어는 리쓰닝의 한계를 느끼게 할뿐이고... 그렇다...

그래도 뭔가 탐험스러운 분위기는 좋아서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그렇게 동네 마실갔다오는 것 같은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는 아직도 불이 안들어 온것 같다

숙소주인에게 언제 불이 다시 오냐고 물어보니

전기회사에 이야기는 했는데 불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럼 에어컨은??? 비싼 돈주고 에어컨방으로 했는데

왜 우리는 에어컨을 쓸 수가 없느냐 말이다!!!!!!헐!!!!!!

마치 온동네는 암흑천지고 불도 들어오지 않고 에어컨은 무용지물이고

EBC롯지 보다 더 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EBC는 덥지는 않으니 참을 만은 했는데...

나는 더운거 못참는 여잔디.... 힘들다...

 

 

찬물로 샤워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지나간다

그래도 롯지보다는 뭔가 나은게 있겠지...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라고 해도

창문을 열면 모기떼들의 공격이 시작 될텐데 열수도 없고

더운 방안에서 갇혀있으려니 힘들다...힝~

 

제발 전기가 빨리 들어오면 좋겠다....

갑자기 네팔리 파상가지가 한 말이 떠오른다

"전기가 안들어 오면 많이 힘들어요"

나도 지금 힘들다

하나님 제발 빨리 전기 들어오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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