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413 VALDIVIA -> SANTIAGO

santiaga 2015. 4. 15. 11:26

어제 뭘 잘 못 주워 먹었는지 새벽에 설사를 두 번이나 했다

그래도 잠은 잘 잔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오늘은 체크아웃을 해야하니 짐을 싼다

 

느릿느릿 여행하는 여행자 생활은 평상에 누워있는 바다사자와도 닮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수산시장에 들러서 뭘먹을지 고민하다가

 

 

또 바다사자와 가마우지와 독수리를 구경한다

 

 

생선을 손질하는 아저씨가 필요없는 부위를 휙 던져주면

그 밑에 있는 바다사자는 척하고 받아먹는다

그냥..... 좀 개같다.....고나 할까........ㅋ

사람을 물지는 않으니 길들여진걸까......????

 

 

그리고 다리를 건너 태하섬으로 가본다

오늘은 어제와 반대방향으로 가볼껀데 그러면 리오 크루세스 다리를 볼 수 있다

다리를 보기 전까진 좀 멋있는 다리인지 알았다....

 

 

그리고 어제 봤던 밤포인트에 오늘 한번 가본다

우와~~~~~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지 많은 밤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우깡 내 태규 종지는 신나하면서 줍는다

 

 

오늘의 밤따기 도구는 셀카봉이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밤을 어떻게 하면 딸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내 가방에 셀카봉이 있는걸 사용해보니 이거 완전 물건이다!!!!!!

오늘은 정말 많은 밤을 딸 수 있었다 므흣하다

 

 

막상 다리를 보니 여길 인포에서 왜 보라고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뭐지????? 이건?????? 하고 돌아가려고 하다가 지도를 보니

이 다리를 지나면 쿤스트만 양조장이 있는거다

그래서 다같이 고고씽!!!!!!

 

 

아무도 토달지 않고 씩씩하게 다리를 건너 양조장으로 간다

 

 

 

 

 

 

투어를 하자고 왔는데 투어비가 1인당 8천원이란다

그래서 그냥 그 돈으로 맥주나 사마시자는 생각에 모두 동의하고 맥주를 주문한다

처음엔 테스트 맥주를 한모금씩 마시고 자기의 취향의 맥주를 골랐다

 

 

맛있다!!!!!!!!!

뭔가 사무엘 아담스 맛이나는 것 같기도 하고 호가든 같기도 하고 그렇다

맥주를 한잔씩하고 버스를 타고 센트로로 온다

 

 

마트에 들러 저녁으로 비빔국수를 먹기로 하고 재료를 사고 집으로 온다

우깡이는 양념을 만들고 나는 면을 삶고 계란지단을 부치고

태규는 양파를 까고 종지는 마늘을 까니

참 조화로운 분업으로 저녁이 빨리 만들어졌다

 

 

그리고 우리가 땃던 밤을 삶아 먹는다

국수도 맛있고 밤도 맛있다!!!!!!!

 

 

8시 반에 산티아고행 버스를 타러 숙소를 나왔다

터미널에 오니 버스는 아직 도착전이고 잠시 앉아있으니 버스가 왔다

오~~~~~~ 이건 까마보다 한단계위인 살롱 까마!!!!!!!!!

 

 

사람들 사이에 커텐도 있고 또 와이파이도 연결된다

 

 

터키이후로 버스에서 와이파이 되는건 또 첨이네!!!!!!

 

우야든둥 돈값을 해서 좋다

또 간식거리도 던져주니 더더더더더 좋다!!!!!ㅋ

비행기 일등석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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