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429 Quito

santiaga 2016. 4. 30. 13:51

분명히 어제 11시 넘게 잠이 들어서

오늘 늦게 일어날꺼라 예상하고 7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어김없이 520분쯤에 일어났다

오늘은 좀 더 늦게 자볼까 싶기도 하다

오늘 아침은 뭔가 암것도 한 것이 없는데 시간이 훅하고 지나갔다

 

숙제가 있어서 아침 먹는 동안 키토엄마아빠한테

몇 가지 물어보고 뉴스도 들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마다 생과일주스를 마시니 부자님이 된 것 같으면서도

밥대신 빵을 먹는다는 사실이 뭔가 서글프기도 하다

사실 한국에서는 아침을 전혀 먹지 않았었다

물론 여행하면서는 꼭꼭 챙겨먹을라고 노력했고

교육원에서도 꼬박꼬박 챙겨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감사해야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다같이 학원으로 가는동안

어제 있었던 축구경기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나나가 어제 에콰도르와 가나팀이 경기를 했는데

에콰도르팀이 이겼다는 거다

이말을 듣는순간 빵하고 터졌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오늘아침에 키토엄마아빠랑 축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제 에콰도르 클럽중 한팀과 아르헨티나 클럽의 한팀이

경기를 했는데 에콰도르가 이겼다고 했다고 들었어서

나나샘에게 설명을 하기를 ganar가 이기다라는 뜻이 있는데

아마도 에콰도르 가나라고 나나엄마가 말한 것을

나나가 에콰도르와 가나가 경기했다고 이해한 모양이다

길에서 너무 웃겨서 진짜 박장대소 했다

어제는 세구로 네구로 마구로라고 해서 웃기더니!!!!!!!!!!!!!!

~~~~~~놔 이렇게 가끔 빵터지게 하는 나나의 상상력이 부럽다

 

오늘도 인사가 끝나자마자 마리오는 공부를 시작한다

어제 배웠던 레플렉시보 동사를 복습하고

과거형 규칙변화형에 대해서 배웠다

조금 헷갈렸지만 두시간이 잘 지나갔다

 

 

휴식시간이 지나고 외국인들이 게임을 한는데

같이 할꺼냐고 물어서 당연히 했다

당연히 나는 스페인어와 상관이 없는 게임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스페인어 문법과 단어공부를 해야하는 게임이라서 조금 실망이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꺼는 다 알겠는데

내가 대답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왜 기억이 안나는거고!!!!!!!!!

그래도 3등으로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다음경기는 스페인어로 단어를 생각해서 쓰는 게임이었는데

뭔가 재미가 없었다

앞에 경기에서 꼴등했던 아만다가

이번게임에서는 1등을 해서 다행이었다

 

 

아만다는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고 앞으로 여행을 한다고 한다

 

 

점심을 먹으러 오늘은 세 번째 식당에 갔다

역시나 고수가 항그 들어있는 소파와 치킨 꼰 아로스

그리고 주스 밀가루 튀긴 것 까지 모두 3달러였다

좀 비싼 듯했지만 이미 주문을 해서 나갈 수가 없었다

맛이 거기서 거기라서 앞으로는 제일 첫날 갔던 집으로 가야겠다

 

 

그나저나 에콰도르 식사에 적응못하는 두분이 걱정이네........

 

 

 

 

후안발데스에서 에스프레소 도블레를 한잔 마시고 어학원으로 왔다

 

 

미리암은 왜 자꾸 수업시간에 문자를 하노???????

선생님이 이래도 되는거가?????????

내가 만만한거가 아니면 에콰도르 문화가????????

일주일은 그냥 지나갔지만

앞으로도 계속이럴꺼면 이야기 해야겠다

 

무사히 수업을 마치고 탁구를 좀 치다가 코이카 사무소로 향했다

 

 

 

5명이라서 택시타기가 조금 애매해서 에코비아를 타고 갔는데

사람들이 왠만하면 택시타고 다니라고 이야기 한다

선배단원 사례발표가 있어서 들으러 갔는데

 

 

갑자기 중간에 오늘 누가 출근 마지막날이라고 파티한다고 해서

환송식을 하고 케이크를 먹으면서 선배단원들과 인사를 했다

 

선배단원의 사례발표를 마저 다 듣고 마치니 6시쯤인데

저녁도 같이 안먹고 우리보고 집으로 가라고 해서 당황스럽다

뭐지??????????

이럴 때 모여서 선배후배같이 모여서 같이 밥먹는거 아니가???????

여긴 에콰도르인데 내가 너무 한국적으로 생각했나???????

조금 이해가 안돼는 상황적인 그런 상황이다

뭐 지진 때문에 우리를 방치하는 건 좋은 거긴 하지만서도

 

어쨌든 우린 각자 가진 돈이 많이 없어서 한식은 못먹고

선배단원들과 택시를 타고 키센트로로 돌아와서

선배들은 유숙소로 가시고 우리끼리 뭐먹을까 이야기 하다가

돈이 없는 거지니까 서브웨이에서 3달러짜리 샌드위치를 먹고 헤어졌다

 

 

블로깅하려고 다음에 왔더니 메인광고에 코이카가 딱!!!!!!!!!!!

 

 

분명히 핸드폰을 2년동안 장기정지 해놓고 왔는데

한국으로부터 광고 문자가 왔고 고객센터에 보니

10일간만 단기정지로 돼있어서 짜증이 확나서 바로 이멜을 보냈다

뭐고??????? 고객센터가 일처리 하나 똑바로 못하고!!!!!!!!!!!!!

 

'엔깐따다에콰도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501 Quito  (0) 2016.05.02
20160430 Quito  (0) 2016.05.01
20160428 Quito  (0) 2016.04.29
20160427 Quito  (0) 2016.04.28
20160426 Quito  (0) 2016.04.27